12·3 비상계엄 이후 보수·극우 성향 유튜버의 슈퍼챗 순위와 수익이 강세다. 사진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조사를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들어가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17일 유튜브 데이터 분석 서비스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지난 6~12일까지 한국 주간 슈퍼챗 수입 1위는 극우 성향으로 분류되는 구독자 162만명 규모의 채널이다. 주간 슈퍼챗 개수는 1천개 이상, 수입은 4983만7759원이다. 전 세계 기준으로도 3위에 해당한다.
주간 슈퍼챗 수입 상위 10위 채널 중 단 1개를 제외하고 9개가 부정선거·탄핵 무효·윤석열 수호 등 보수·극우 성향의 콘텐츠를 자주 다루는 채널이다. 이들 9개 채널의 주간 수입을 합하면 1억6706만1989원에 달했다. 나머지 1개 채널은 정치·시사 분야로 윤석열 정권 비판 콘텐츠가 주를 이뤘다. 이 채널은 슈퍼챗 순위 2위, 수입 4348만1053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구금된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집회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또 계엄 사태 후에는 대부분 정치·시사 분야 채널이 상위 10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슈퍼챗 상위 10위 중 8개가 정치·시사 분야로 이 중 6개가 보수·극우 채널이다.
슈퍼챗은 유튜브 생방송 중 채팅창을 통해 시청자가 유튜버를 후원할 수 있도록 도입된 기능이다. 회당 1000~50만원을 송금할 수 있다. 플레이보드 사이트는 채팅창에 올라온 메시지와 후원 금액 등을 분석해 수익 총액을 추산하고 있다. 머니S 확인 결과 이들 채널 유튜버들은 슈퍼챗 후원뿐만 아니라 개인 계좌 후원을 유도했다. 이에 실제 유튜버들이 벌어들이는 수익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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