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설명절을 앞두고 21일 광산구 송정매일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며 전통시장 화재공제 가입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사진=광주시
강기정 광주시장은 올해 시정 화두인 '더 따뜻한 민생경제' 실현을 위해 민생 소통 행보에 나섰다.
전통시장 장보기로 상인을 직접 만나고 지역경제 최대 현안 중 하나인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강기정 시장은 21일 설 명절을 앞두고 광산구 송정매일시장을 찾아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을 직접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온누리상품권으로 밤·야채 등을 구매하고 장바구니 물가 실태를 점검하고 전통시장 화재공제 가입 캠페인을 벌이며 동절기 화재 예방도 당부했다.

강 시장은 "민생경제가 참으로 어렵지만 소비 그릇을 키우고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데 온힘을 다하겠다"며 "새해는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다가오는 설이 '다시 일어설 날'이 되도록 전력투구하겠다"고 밝혔다.

전통시장 방문에 이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정일택 대표, 황경순 2노조 위원장, 오윤영 3노조 위원장 등 금호타이어 노사를 만나 간담회도 가졌다.


강 시장은 최근 살아나고 있는 금호타이어 경영 상황을 전해 듣고 공장 이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노조와는 공장 이전에 따른 고용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강기정 시장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은 지역의 숙원이고, 광주의 교통 관문인 광주송정역 일대 발전의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광주시는 금호타이어 노사의 뜻에 따라 즉각적이면서도 최선을 다해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