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장군 일광신도시 인근 녹지에 조성된 맨발길/사진=기장군
부산 기장군이 군민의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맨발길 조성사업'을 확대한다.
22일 기장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 10억원을 투입해 정관읍 소두방공원, 일광읍 장안고 이전지 인근 녹지, 철마면 거님길공원에 맨발길을 조성하면서 '맨발길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는 3억5000만원을 투입해 일광이천생태공원, 기장읍 물결마당공원 등에 맨발길을 조성한다. 현재 '맨발길 조성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며 오는 3월 중 용역을 완료하고 이후 본격적인 조성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


향후 맨발길 조성이 완료되면 마사포장, 황토길, 황토볼장, 세족장 등 편의시설이 설치돼 군민들에게 다채롭고 건강한 걷기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특히 해당 장소는 뛰어난 자연경관으로 맨발걷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군민들이 자연을 만끽하며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장소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맨발길 조성은 단순한 걷기를 넘어 자연과 함께하는 건강한 삶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군민들께서 자연과 가까운 곳에서 맨발길을 걸으면서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