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 5인이 어도어와의 본격적인 법적 분쟁을 예고했다.사진은 지난해 11월 오후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 갤럭시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한 걸그룹 뉴진스 멤버 해린, 다니엘, 민지, 하니, 혜인(왼쪽부터). /사진=임한별 기자
뉴진스 멤버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은 2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며칠 전 소장과 신청서를 송달받았으며, 저희는 법무법인 세종을 대리인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도어와 하이브가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대리인으로 선임한 만큼,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법무법인이 필요하다"며 "세종이 가장 적합한 대리인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법무법인 세종은 뉴진스의 총괄 프로듀서인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법적 대리인으로 내세운 곳이기도 하다. 멤버들은 이어 "어도어와 하이브가 소속 가수 보호와 성장이라는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언론과 유튜브 렉카 채널을 통해 근거 없는 비난이 쏟아졌으나, 이는 대부분 어도어와 하이브 측에서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상태에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멤버들은 "어도어와 하이브가 저희에게 돌아오라고 회유하거나 이간질을 시도한 사실이 있으며, 이는 허위 사실에 기반한 언론 플레이"라며 "정정당당하게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려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저희 5명은 하이브와 어도어에 절대로 돌아갈 생각이 없으며, 법적 절차를 통해 어도어와 하이브의 잘못을 밝히고 진실을 알리겠다"고 다짐했다.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소속사 어도어와 전속계약 해지를 발표했으나, 어도어 측이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하며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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