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하루 앞둔 24일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서 여행객들이 오가고 있다./사진=뉴시스
긴 설 연휴로 인천국제공항은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로 크게 북적이고 있다.
26일 각종 소셜미디어(SNS)에는 "인천공항의 인파는 소문대로"라며 "최소 4시간 전에는 도착해야 그나마 여유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다른 누리꾼도 "인천공항에 (오전) 5시에 왔는데 출국장 가는 도로가 그냥 주차장이었다"며 "출발시간 전 5시간에 와야할 거 같다" 했다.


이번 설 연휴 기간에는 200만명이 넘는 이용객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설 연휴에는 정부가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는데 31일 하루만 휴가를 내면 최장 9일간 쉴 수 있는 직장인들은 국내 여행 대신 해외여행을 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서 받은 '인천공항 설 연휴 기간 여객 예측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인천공항 이용객은 출발 승객 104만6647명, 도착 승객 109만4454명으로 총 214만1101명에 이를 전망이다.

일평균으로는 약 21만4110명의 이용객이 인천공항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날짜별로는 25일 이용객이 22만7725명으로 가장 많고, 26일 22만7217명, 24일 22만4885명 등 순일 것으로 예측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체크인 카운터가 항공기 출발 3시간 전에 열리는데, 카운터에 인파가 몰리고 줄을 서서 보안검색까지 하다 보면 이용객들이 체감하시는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