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17.37)보다 63.42포인트(2.52%) 내린 2453.95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28.29)보다 24.49포인트(3.36%) 하락한 703.80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코스피가 트럼프발 관세전쟁 우려에 2% 넘게 하락한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사진=뉴시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3.42포인트(2.52%) 내린 2453.9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48.63포인트(1.93%) 하락한 2468.74에 출발했다. 장중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장중 3.17% 밀려 2437.61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722억원, 3730억원 순매도 했다. 개인은 홀로 1조127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1.30%)와 네이버(0.23%)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기아가 5% 이상 급락했고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등이 4%대 약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KB금융(-3.16%) 삼성전자(-2.67%) 셀트리온(-2.06%) 현대차(-1.94%) 등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728.29) 대비 24.49포인트(3.36%) 내린 703.8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도 장중 700.57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소폭 올라 700선을 간신히 사수했다.
그래픽=김은옥 기자
또한 AI(인공지능) 붐을 일으킨 챗GPT 개발사오픈AI 샘 올트먼 CEO(최고경영자) 방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관련주도 크게 급등했다. 오픈AI는 4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국내 기업 및 스타트업 개발자 100명을 대상으로 비공개 워크숍 '빌더 랩'을 개최한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 행사에는 올트먼 CEO를 비롯해 회사 고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909억원, 103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은 2949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레인보우로보틱스(3.34%)를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9.16%) 리가켐바이오(-8.14%) 삼천당제약(-7.17%) 에코프로(-6.23%) 알테오젠(-5.11%) 리노공업(-2.8%) 클래시스(-1.85%) 휴젤(-1.26%) HLB(-1.0%) 등이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 등 수출 기업 위주로 하락하고 있다"며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가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5원 오른 1467.2원을 기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147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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