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각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는 30일 유예한 반면 중국은 관세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9년 6월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양자회담 중인 모습.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는 유예했지만 중국에 대한 관세는 유지했다.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25% 관세를 부과한 캐나다, 멕시코에 대해선 이날 국경·범죄 단속에 대한 대가로 30일 동안 관세 유예에 동의했다. 다만 10% 관세 부과를 한 중국에 대해선 유지 중이다.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관세를 더 인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우리에게 펜타닐을 보내는 것을 중단하길 바란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관세는 상당히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주까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할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현 상황에 대해 미국과 중국이 합의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관측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관세 행정명령은 4일부터 발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