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024년 4월 발행한 것으로 알려진 '조선지도'가 공개됐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7일 제8기 제30차 비서국 확대회의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시스(조선중앙통신TV 캡처)
북한이 '남북 두 국가론'을 반영해 수정한 '조선지도'가 공개됐다. 우리나라는 '한국'으로 표기됐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등에는 '2024년 4월 발행'으로 제작 일자가 명시된 '조선지도' 사진이 게재됐다. 북한말(조선어)을 공부하고 있다고 밝힌 한 중국인이 자신의 SNS에 올린 것으로 해당 지도가 어떻게 공개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사진은 북한말을 공부하고 있다고 밝힌 중국인이 공유한 '조선지도' 최신판. /사진=레딧 캡처
'조선지도'에는 지난달 28일 북한 지도출판사가 인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도 왼쪽 상단엔 '우리가 건설하는 문명 강국은 사회주의 문화가 전면적으로 개화 발전하는 나라, 인민들이 높은 창조력과 문화 수준을 지니고 최상의 문명을 최고의 수준에서 창조하며 향유하는 나라입니다'라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교시를 담고 있다.
'조선지도'에서 남한 쪽은 회색으로 흐려진 채 '한국'이라고 적혀 있다. 북한이 공식 문서에 남한을 '한국'이라고 표기한 건 '두 국가론' 선언 이후다. 다만 예전 지도엔 남쪽의 끝은 '제주도 서귀포시 마라도 남쪽 끝', 동쪽의 끝은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 동쪽 끝', 한반도 동서남북 길이 등이 표기돼 있었지만 새 지도에선 모두 삭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