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1조 6551억원, 영업이익 2391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사진=GS리테일
GS리테일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11조 6551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편의점과 슈퍼 부문이 견고한 성장을 지속하며 매출을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18.1% 감소한 2391억원을 냈다. 부동산 업황 악화에 따른 개발 사업 실적과 사업별 운영비 증가 등이 감소 요인으로 꼽힌다.

홈쇼핑 부문은 연간 매출 1조521억원, 영업이익 1071억원을 기록했다. 어려운 업황 가운데 홈쇼핑 업계 MAU(월간 활성사용자 수) 1등 모바일 앱 경쟁력으로 1000억원대 영업이익을 지켜냈다는 평가다.


2024년 4분기 매출은 직전년 동기 대비 1651억원 늘어난 2조9622억원을 올렸다. 이는 5.9% 증가한 금액이다. 영업이익은 48.6% 감소한 277억원으로 집계됐다. 자회사 이익 개선으로 공통 및 기타 부문 영업이익이 126억원 개선됐으나 운영점 증가에 따른 비용 증가, 부동산 업황 악화에 따른 개발 사업 실적이 영업이익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편의점 매출은 6.3%(1310억원) 증가한 2조1972억원, 슈퍼마켓은 14.2%(509억원) 증가한 409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홈쇼핑은 어려운 업황 속에서 매출 2515억원(-14.7%), 영업이익은 285억원(-8.2%)을 올렸다.


자회사가 포함된 공통 및 기타 부문 매출은 48.1% 증가한 959억을 기록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지난해 온라인 유통업 매출 비중이 50.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동안 오프라인 유통사의 매출은 2% 증가에 그쳤으나 GS리테일은 2배(+4.7%) 이상의 성장률을 끌어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주력 사업인 편의점과 슈퍼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어려운 업황을 극복하기 위해 수익성 제고와 내실 경영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