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중 숨진 대만 스타 서희원의 유골이 본국으로 이송된 가운데, 유족들이 이를 납골당이 아닌 자택에 안치하기로 했다. /사진=서희원 웨이보 캡처
서희원의 유골이 타이완 자택으로 돌아온 가온데, 유족들은 그의 유해를 납골당이 아닌 자택 보관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각) ET투데이 등 타이완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4시쯤 서희원의 유골이 남편 구준엽과 함께 타이완 자택으로 돌아왔다. 다만 서희원의 유골함은 영원히 집에 보관될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동생 서희제가 매일 언니를 보고 싶어 하고, 시간이 되면 언니와 이야기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라며 "동생의 상태가 걱정스럽지만, 가족들 역시 서희원이 납골당에 혼자 있길 원치 않아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유족 측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희제 측근은 "갑작스러운 소식에 서희제는 언니를 놓아주지 못하고 있다"라며 "병원에서 눈물을 흘리며 쓰러지기도 했고, 일본에서는 계속 울고 있었다. 요즘은 서희원에 대해 말할 때마다 눈물이 터져 아무 말도 나누지 못하고 있다"라며 그의 걱정스러운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서희제는 에이전시를 통해 "그(서희원)는 무사히 집에 도착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그는 하늘에서 기쁘고 걱정 없이 지내고 있다고 믿는다"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서희원의 작별식을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그는 항상 겸손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보고 싶다면 마음 속에 간직해달라. 우리 가족 모두 서희원을 향한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알렸다.

타이완판 '꽃보다 남자' 드라마 여주인공으로 큰 사랑을 받은 서희원은 1998년 처음 만난 클론 구준엽과 교제하다 결별했고, 이후 2011년 중국인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해 1남1녀를 뒀다. 2021년 서희원의 이혼 소식을 들은 구준엽이 연락해 재회가 성사됐고, 두 사람은 2022년 재혼해 20년의 시간과 국경을 뛰어넘은 부부가 됐다. 그러나 결혼 3년 만에 안타까운 사별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