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듀오 클론 구준엽의 아내이자 타이완 톱배우 서희원(48)의 유해가 타이완으로 돌아갔다./사진=서희원 인스타그램
남성듀오 클론 구준엽의 아내이자 타이완 톱배우 서희원(48)의 유해가 타이완으로 돌아갔다./사진=서희원 인스타그램
타이완 배우이자 듀오 클론 멤버 구준엽 아내인 서희원의 유해가 타이완으로 돌아갔다.
지난 5일(현지시각) ET투데이 등 대만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구준엽은 이날 처제이자 방송인인 서희제와 함께 서희원의 유골을 타이완으로 옮겼다.

서희원의 동생 서희제는 에이전시를 통해 "그(서희원 분)는 무사히 집에 도착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그는 하늘에서 기쁘고 걱정 없이 지내고 있다고 믿는다"라며 "우리는 서희원의 작별식을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다. 그는 항상 겸손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보고 싶다면 마음 속에 간직해달라. 우리 가족 모두 서희원을 향한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타이완판 '꽃보다 남자' 여주인공으로 '타이완 금잔디'로 불리며 한국에서도 인기를 얻은 서희원은 20년 세월을 뛰어넘은 남편 구준엽과 러브스토리로 한국 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졌다. 서희원과 구준엽은 1998년 만나 교제하다 결별했고, 이후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했던 서희원이 10년만에 이혼한 뒤 구준엽의 전화로 다시 재회한 두 사람은 2022년 영화처럼 결혼에 골인했다.

그러나 서희원은 일본으로 떠난 가족 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지난 2일 숨졌다. 3일 오전 이같은 사실이 동생 서희제의 공식 성명을 통해 확인되며 큰 충격을 안겼다. 유족은 일본에서 고인의 화장 절차를 마쳤다. 일본의 장례 규정상 시신은 3일 이내에 화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