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톱스타 판빙빙이 세상을 떠난 서희원을 애도했다. /사진=판빙빙 인스타그램
중화권 톱스타 판빙빙도 서희원을 애도해 양쪽의 팬들을 먹먹하게 했다.
판빙빙은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서희원 사진을 게재하며 "아름다운 소녀, 항상 친절함으로 세상을 밝혔던! 처음 봤을 때 당신의 눈에서 본 순진한 미소를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천국에서 행복한 요정이 되길, 그곳에는 걱정은 없고 평화만 있을 것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서희은 해맑은 미소를 짓고 있다. 판빙빙과 쉬시위안은 영화 '미래경찰X'(2010)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타이완판 '꽃보다 남자' 여주인공으로 '타이완 금잔디'로 불리며 한국에서도 인기를 얻은 서희원은 20년 세월을 뛰어넘은 남편 구준엽과 러브스토리로 한국 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졌다. 서희원과 구준엽은 1998년 만나 교제하다 결별했고, 이후 사업가 왕소비(왕샤오페이)와 결혼했던 서희원이 10년만에 이혼한 뒤 구준엽의 전화로 다시 재회한 두 사람은 2022년 영화처럼 결혼에 골인했다.

그러나 서희원은 일본으로 떠난 가족 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지난 2일 숨졌다. 3일 오전 이같은 사실이 동생 서희제의 공식 성명을 통해 확인되며 큰 충격을 안겼다. 이후 중화권 톱스타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