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서희원 관련 가짜뉴스 진원지로 전남편인 왕소비가 지목됐다. 사진은 구준엽이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서희원과의 커플 사진. /사진=구준엽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 6일 서희원의 매니저는 자신의 SNS 계정에 서희원의 죽음 이후 구준엽, 가족 등을 둘러싸고 나온 여러 루머에 대해 해명 글을 올렸다. 매니저는 "진정한 남자는 서희원의 편에 서서 아이들을 보호하려는 사람"이라며 구준엽을 지지하는 모습하는 듯한 보인 후 "누군가 루머를 퍼트릴 동안 우리는 조용히 슬퍼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매니저는 SNS에 떠도는 몇 가지 소문을 '루머'라고 주장했다. 그는 ▲구준엽이 서희원에 대해 4600만위안(약 91억3468원)짜리 사망보험에 가입했다는 내용 ▲동생 서희제가 언니의 죽음을 축하하기 위해 춤추고 노래했다는 내용 ▲서희제가 유골함을 집에 보관하겠다고 고집하는 이유가 서희원의 전남편 왕소비로 하여금 집에 대한 대출금을 계속 내게 하기 위함이라는 내용 등을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 왕소비가 유골함을 타이완으로 운반하기 위해 전세기를 빌렸다는 내용 또한 '루머'라며 "그가 한 일이라고는 일부러 운전 기사에게 기자들 앞에 내려달라고 한 뒤 빗속을 30분 동안 걷는 장면을 연출한 것뿐"이라고 폭로했다.
더불어 서희원의 모친이 서희원의 진정한 사랑은 전남편 왕소비라고 생각한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루머'라고 밝혔다. 매니저는 "사실 어머니는 구준엽과 함께 한 3년의 결혼 기간이 딸의 48년 인생 중 가장 행복해 보였던 시간이라 생각한다"고 전하며 "추악한 인간의 본성이 내게 지옥을 보게 했다"면서 루머와 해당 루머를 퍼뜨린 이들에 대한 분노를 드러냈다.
구준엽의 아내 서희원은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지난 3일 사망했다. 향년 48세. 구준엽과 유가족은 일본에서 화장 절차를 마친 후 지난 5일 유해를 타이완으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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