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x파일' 등 프로그램으로 이름을 알린 이영돈 PD가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 다큐멘터리를 제작한다. 사진은 2016년 '㈜이영돈TV 출범 기자간담회' 모습. /사진=머니투데이
'소비자 고발' '먹거리 x파일' 등과 같은 프로그램으로 이름을 알린 이영돈 PD가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 다큐멘터리를 제작한다.

10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 PD는 최근 언론에 '긴급 취재–부정선거, 그 실체를 밝힌다'(가제)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다음달 중 공개할 예정이다. 이 PD측은 "부정선거 의혹이 음모론인지, 정당한 문제 제기인지 철저히 검증하는 것을 목표로 다큐멘터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측은 헌법재판소(헌재)에 부정선거 관련 투표자 수 재검증 등을 신청했는데 헌재는 이미 대법원에서 판결한 내용이라며 이를 기각했다.

그런 상황에서 이 PD의 다큐 제작 자체가 선거와 관련 일각에서 제기하는 음모론을 증폭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 PD는 언론에 "정치적 관점 없이 누구의 편도 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돈 PD는 KBS 기획제작국, 시사교양 국장을 거쳐 채널A 제작본부 본부장 등을 지냈다. 이 PD는 '먹거리 X-파일' 등 프로그램으로 유명해졌다. 하지만 사실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내용을 방송에 내보내 비판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