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리포트] ②'체제 정비' 삼성바이오… JPMHC서 선보일 무기
[K바이오 'JPMHC' 각축전] 압도적 생산능력… 초격차 전략 주목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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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세계 최대 글로벌 제약·바이오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가 오는 12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은 올해 행사에서 빅딜을 따내기 위해 동분서주할 전망이다.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 등 주요 기업 경영권 후계자로 거론되는 인물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JPMHC 개막 전 알아두면 좋을 관전 포인트를 정리했다.
지난해 사업 체제를 정비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에서 초격차 전략 소개에 주력할 전망이다. 압도적인 생산능력과 이해 상충 문제 해결, 미국 생산 이점 등이 거론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JPMHC를 통해 차별화된 CDMO(위탁개발생산) 능력을 알리고 사업 확대를 위한 네트워킹을 강화하고자 한다.
10년 연속 JPMHC 참석… 생산 경쟁력 뽐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12일(현지시각)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MHC에 참가한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10년 연속 주최 측으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행사에서 핵심 무대인 그랜드볼룸에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랜드볼룸에서 발표할 수 있는 기업이 25곳에 그친 점을 고려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 경쟁력이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올해 발표는 사실상 3연임에 성공한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맡는다.존림 대표는 지난해 새롭게 론칭한 CMO(위탁생산) 브랜드 엑설런스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엑설런스는 동등성과 속도를 핵심 가치로 삼는다. 일관된 품질의 의약품을 신속히 공급하겠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의지가 담긴 생산체계다. 존림 대표가 임직원에게 강조하는 4E(고객 만족, 품질 경쟁력, 운영 효율, 임직원 역량)와도 맞닿아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E와 3S(단순화·표준화·확장성)를 바탕으로 글로벌 CDMO 톱티어로서의 생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존림 대표는 발표에서 지난해 성과를 기반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초격차 경쟁력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압도적인 생산능력이 대표 사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5공장 가동을 시작하며 세계 최대 수준인 78만5000리터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제2바이오캠퍼스에 속하는 6~8공장까지 증설이 마무리되면 생산능력은 132만5000리터까지 늘어난다. 아직 구체적인 생산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제3바이오캠퍼스 기반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인천 송도 11공구 부지를 확보한 것. 제3바이오캠퍼스는 CGT(세포·유전자치료제) 등 최신 모달리티(치료법) 중심의 생산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순수 CDMO 및 미국 거점 경쟁력도 관전 포인트
인적분할을 통한 이해 상충 문제 해결도 언급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인적분할을 통해 바이오시밀러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지배구조상 완전히 분리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로 고객사 기술이 유출되는 것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별도 법인이기 때문에 기술 유출 가능성이 없다고 고객사에 설명해 왔으나 일부 고객사의 의심은 여전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존림 대표는 올해 JPMHC에서 인적분할 취지를 설명하며 관련 우려를 완전히 불식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인수에 나선 휴먼지놈사이언스 바이오의약품 미국 공장도 존림 대표가 올해 JPMHC에서 강조할 내용 중 하나로 예상된다. 해당 공장은 미국 메릴랜드주 바이오 클러스터 중심지에 위치한 총 6만리터 규모 원료의약품(DS) 생산시설이다. 임상 단계부터 상업 생산까지 다양한 규모의 항체의약품 생산을 지원할 수 있다. 인수 절차는 올해 1분기 완료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중장기 수요와 가동 상황을 고려해 생산능력 확대 등 추가 투자도 검토할 방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글로벌 톱티어 CDMO 업체로서의 생산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생산능력,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지리적 거점 등 3대축 확장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번 JPMHC 행사 기간 투자자 및 잠재 고객사와의 적극적인 미팅을 통해 차별화된 글로벌 CDMO 경쟁력을 알리고 사업 확대를 위한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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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 1부 재계팀 김동욱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