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 주요뉴스

  • 랭킹

  • 리포트

  • 오피니언ㆍ연재

  • 피플
로고
로그인 | 회원가입

뉴스

  • 실시간이슈
  • 금융
  • 산업
  • 유통
  • 부동산
  • 증권
  • 전국
  • 연예ㆍ스포츠
  • 전체

오피니언ㆍ연재

  • 오피니언
  • 연재

피플

  • C라운지
  • 이사람
  • 인터뷰
  • 인사
  • 부고

스페셜

  • 주요뉴스
  • 랭킹뉴스
  • 머니S리포트
  • S플러스
  • 머니S쇼츠
  • ESG로드
  • 밸류업 라운지
  •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 트위터
  • 유튜브
  • 네이버TV
  • 카카오플러스친구

유통

삼성바이오, 미국 진출·대규모 수주 '겹경사'… 증권가 이목

삼성바이오, 미국 진출·대규모 수주 '겹경사'… 증권가 이목
  • plus 아이콘

    삼성바이오로직스, 미국 생산시설 인수… 4147억원 투자

  • '물류 자동화' 무신사 "입점 브랜드 성장… 고객 만족도 제고"

    '물류 자동화' 무신사 "입점 브랜드 성장… 고객 만족도 제고"

  • [아듀! 2025] 김범석의 침묵… '사면초가' 쿠팡

    [아듀! 2025] 김범석의 침묵… '사면초가' 쿠팡

  • [아듀! 2025] HLB 간암 신약, 미국 FDA 문턱서 재차 좌절

    [아듀! 2025] HLB 간암 신약, 미국 FDA 문턱서 재차 좌절

    • plus 아이콘

      HLB 신약 '미국 FDA 타입A 미팅'… B와 C 차이점은

    • plus 아이콘

      HLB 주주들에 고개 숙인 진양곤… "FDA 승인, 꼭 따내겠다"

    • plus 아이콘

      HLB 간암 신약, FDA 승인 불발…"중국 협력사 보완요청서 받아"

  • 케이더블유인터내셔널이 2023년부터 운영해온 아마존 글로벌셀링 SEND 항공 운송 서비스를 해상 운송 서비스까지 확장했다. /사진=KW

    부산→미국 아마존 16일 만에… 케이더블유인터, 해상운송까지 확대

  • 동서식품이 서울 한남동에서 운영하는 커피 복합문화공간 '맥심플랜트'가 연말을 맞아 새롭게 단장했다. /사진=동서식품

    동서식품 '맥심플랜트', 연말 맞이 '겨울 감성'으로 새단장

  • [인사] 한미그룹

    [인사] 한미그룹

  • 코웨이가 디자인 유사성 논란과 관련해 쿠쿠에 강경 대응키로 했다. /사진=코웨이

    코웨이 "디자인 침해 끝까지 간다"… 쿠쿠에 강경 대응 '고수'

  • 무신사가 여주 물류센터에 '스카이팟'을 도입한다. /사진=무신사

    '물류 자동화' 무신사 "입점 브랜드 성장… 고객 만족도 제고"

  • 롯데리아가 '슈퍼 마리오'와 협업한 MD 제품을 출시했다. /사진=롯데GRS

    롯데리아, '슈퍼 마리오' 한정판 굿즈 출시

  • [인사] 휴온스그룹

    [인사] 휴온스그룹

  • 알레르망의 지난 10년간 누적 기부금은 약 16억5000만원 규모다./사진=알레르망

    알레르망, 10년간 16.5억원 기부… 사회적 책임 실천

  • 셀트리온이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 오토인젝터(자동주사제) 제형 국내 승인을 획득했다. 사진은 셀트리온 2공장.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 "옴리클로 '자동주사' 국내 허가… 오리지널 대비 차별화"

  • 대웅제약이 인도네시아에서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 허가를 받았다. 사진은 엔블로정.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 "당뇨병 신약, 인니 승인 획득… 동남아 본격 진출"

  • 에이피알이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을 제치고 국내 화장품 업계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사진은 에이피알 사무실./사진=에이피알

    [아듀! 2025] 'K뷰티 대장주' 세대교체… 에이피알 시총 1위

  •  국내 대형마트 2위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갔다. 사진은 지난 8일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의 모습. /사진=뉴스1 김성진 기자

    [아듀! 2025] MBK의 탐욕, 홈플러스 몰락 불렀다

  • 쿠팡에서 3370만명의 계정 정보가 유출된 가운데 경영진의 안일한 태도가 공분을 샀다. 소비자 이탈 및 정부와 국회의 압박, 사법 리스크가 더해져 쿠팡은 사면초가 국면에 몰렸다. 사진은 18일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모습 /사진=권창회

    [아듀! 2025] 김범석의 침묵… '사면초가' 쿠팡

  • 의료 AI(인공지능) 기업인 씨어스테크놀로지와 뷰노가 올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사진은 씨어스테크놀로지 모비케어 제품. /사진=씨어스테크놀로지

    [아듀! 2025] '의료 AI'로 돈 번다… 씨어스·뷰노 흑자 릴레이

  • 박정웅 머니S 산업2부장

    [데스크칼럼] 외양간 고치기와 남의 산에서 돌 가져오기

  • HLB 리보세라닙과 항서제약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이 올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지 못했다. 사진은 지난 3월21일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FDA 승인 불발 소식을 알리는 진양곤 HLB 회장. /사진=HLB 공식 유튜브

    [아듀! 2025] HLB 간암 신약, 미국 FDA 문턱서 재차 좌절

    • plus 아이콘

      HLB 신약 '미국 FDA 타입A 미팅'… B와 C 차이점은

    • plus 아이콘

      HLB 주주들에 고개 숙인 진양곤… "FDA 승인, 꼭 따내겠다"

    • plus 아이콘

      HLB 간암 신약, FDA 승인 불발…"중국 협력사 보완요청서 받아"

  • 발 백선(무좀) 치료법이 주목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헬스S] 가려움에 발 냄새까지… 무좀 '국소 치료' 효과 없다면

    광고 이미지
    • 헬스S

      로고
      발 백선(무좀) 치료법이 주목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헬스S] 가려움에 발 냄새까지… 무좀 '국소 치료' 효과 없다면

      #4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목욕탕을 다녀온 후 발 간지럼을 느끼고 있다. 발 백선(무좀)을 의심하고 약국에서 약을 구매해 발라봤지만 효과는 좋지 못했다. A씨는 끝내 병원을 방문했고 경구 항진균제 복용을 권유받았다.24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백선은 피부사상균에 의해 피부와 피부 부속기에 발생하는 모든 표재성 감염을 의미한다. 발바닥과 발가락 사이에 발생하는 발 백선은 한국에서 가장 많은 백선으로 전체의 23.2~48.1%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일반적인 형태인 지간형 발 백선은 간지럼과 불쾌한 발 냄새가 주된 증상이다.발 백선은 성인 남성에서 많이 발생한다. 구두와 양말을 신고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져 발의 습도가 높은 생태로 유지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유병률 또한 높아지고 있다. 주로 목욕탕, 수영장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환자로부터 떨어져 나온 각질을 통해 발에서 발로 전염되며 한번 감염된 사람은 재발이 흔하고 가족에게 옮기기도 한다.발 백선 치료는 항진균제 치료가 가장 기본이다. 다만 급성 염증이나 2차 감염이 있으면 먼저 합병증을 치료한 후 무좀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발바닥 각질이 두꺼우면 살리실산이나 요소 연고를 사용해 각질을 먼저 제거하는 게 효과적이다. 이후 항진균제를 1일 2회씩 병변과 주변부에 발라주면 된다.국소 치료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이트라코나졸, 플루코나졸과 터비나핀 등 경구 항진균제를 복용하는 게 도움이 된다. 항진균제는 진균의 세포막에 작용해 진균 성장을 억제한다. 해당 약물은 드물게 오심, 두통, 간 기능 이상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질병청은 "백선은 치료만큼 예방이 중요하다"며 "발을 하루 1회 이상 깨끗하게 씻고 땀을 많이 흘린 경우는 바로 씻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발을 씻은 후에는 통풍을 잘 시켜 발가락 사이까지 잘 말리고 건조하게 유지해야 한다"며 "가족 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환자의 양말이나 발수건을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오늘의 역사

      로고
      2016년 12월22일 롯데월드타워가 완공됐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 송출되는 광복 80주년 미디어파사드 모습. /사진 제공=롯데물산 제공

      서울 하늘의 새로운 질서… 국내 최고층 롯데월드타워 완공 [오늘의역사]

      2016년 12월22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가 완공됐다. 지하 6층, 지상 123층(555m)에 이르는 이 건물은 국내 최고층이자 세계에서 6번째로 높은 빌딩이다. 이날은 상상 속 계획이 현실의 구조물로 서는 순간이었고, 서울 하늘의 질서를 다시 쓰는 출발점이었다.━도전의 역사, 위로 솟아오른 꿈━롯데월드타워의 시작은 199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초고층 건축을 둘러싼 사회적 논의와 인·허가 절차만 15년이 걸렸고, 결국 2009년 5월 착공에 들어갔다. 건축허가는 2010년 11월11일에 이뤄졌다. 장기간의 준비와 논쟁 끝에 완공된 이 건물은 호텔, 업무시설, 쇼핑·문화 공간을 아우르는 복합시설로 구성됐고 123층 전망대는 서울 전경을 한눈에 담는 대표 명소로 자리 잡았다.이 건물의 가치는 높이에만 있지 않다. 설계 단계부터 지진·강풍을 견디는 구조 안정성, 에너지 효율을 고려한 친환경 기술, 세계 최첨단 엘리베이터 시스템 등 수많은 기술적 난제가 해결되며 완성됐다. 건물 외관은 유려한 곡선과 은빛 유리로 마감돼 도시 경관과 자연광을 조화롭게 반영한다. 전통 한국 도자기와 서예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라는 점은 상징성을 더한다.완공 이후 롯데월드타워는 빠르게 시민과 관광객을 끌어들였다. 서울스카이 전망대, 고급 오피스와 호텔, 대형 쇼핑·문화 시설은 도시의 새로운 명소가 됐다. 2017년 4월 열린 공식 개장 행사와 불꽃축제는 이 건물이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도시 이벤트의 무대임을 각인시켰다. ━의미 있는 완공, 남는 과제━롯데월드타워 완공은 대한민국 건축 기술의 성취이자 도시 발전의 상징으로 남는다. 이날은 한국 초고층 건축사에서 분명한 분기점이다. 초고층 건축이 지역 경제와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를 낳는 한편 환경 부담과 도시 밀도, 안전 관리에 대한 지속적인 과제도 분명하다. 서울의 새 하늘을 연 이 건물은 성취와 함께 책임도 남겼다.

    • 채지형의 여행과 삶

      로고
      채지형 여행작가

      [채지형의 여행의 향기] 북케이션 위크, 책과 사람이 이어진 특별한 주말

      제주 북케이션 위크 초대 전화를 받고, 가슴이 콩당콩당 뛰었다. 여행과 책, 내 인생의 두 키워드가 북케이션(bookcation)이라는 하나의 단어 안에 절묘하게 공존하고 있었다. 12월은 성수기인데다 묵호에서 전시도 열고 있어 잠시 주저했지만, 이미 입으로는 '오케이'를 외치고 있었다. 묵호에서 책방을 연 지 5년차, 기자 시절 취재차 수없이 드나들던 박람회에 참가자로 나서기는 처음이었다. 처음이 주는 긴장과 기대, 그리고 여행 가방을 꾸릴 때의 가벼운 흥분이 뒤섞였다.제주는 역시 제주였다. 야자수는 반갑게 흔들렸고, 12월의 서귀포는 후드티 하나로도 충분히 따뜻했다. 오랜만에 먹는 보말칼국수와 돔베고기는 '역시 제주'라는 감탄사를 절로 터뜨리게 했다. 북페어가 아니라 '북케이션'이라는 이름이 괜히 붙은 게 아니었다. 일하러 가는 길이었지만, 마음만은 온전히 여행자였다.이번 행사는 제주 로컬의 대명사인 재주상회가 기획한 첫 번째 '제주 북케이션 위크'였다. 51개 서점과 출판사, 창작자가 한자리에 모였다. 규모보다 밀도가 인상적이었다. 제주를 '재주껏' 한데 모아놓은 자리랄까. 참여자로 나섰지만, 솔직히 구경꾼의 마음이 더 컸다. 하나하나 눈길을 붙드는 부스와 이야기 앞에서 나는 계속 멈춰 섰다.첫날 행사가 끝난 후, 주최 측은 참가자들을 위한 네트워킹 자리를 마련했다. 서먹할 수 있는 분위기를 풀기 위해 준비한 프로그램은 OX 퀴즈였다. '제주 흑돼지는 천연기념물인가', '제주도 제삿상에는 카스테라가 올라간다'같은 질문 앞에서 웃음이 터졌고, 다음 날은 자연스럽게 눈인사를 나누는 사이가 됐다. 점심 도시락은 또 하나의 감동이었다. 유채가 들어간 주먹밥, 흑돼지 머핀, 한라봉 발사믹 방울토마토. 도시락 하나에 제주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동고량'이라는 이름의 도시락이 목자들이 들고 다니던 도시락을 뜻하는 제주 방언이라는 것도 그날 처음 알았다. 음료 하나까지 제주 창작자들의 제품으로 고른 센스가 인상 깊었다. 환대란 이런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그곳의 이야기를 정성스럽게 담아내는 것, 작은 정성이 모여 낯선 이를 이웃으로 만들었다. 부대 행사는 북페어를 입체적으로 만들었다. '살당 보민 살아져(살다 보면 살아진다)', '이디만이 잘 와수다(여기까지 잘 오셨습니다)' 제주 로컬 매거진 제주인의 문장으로 꾸민 '문장이 내리는 방'은 잠시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작은 책방 24곳이 고른 '올해의 책 24' 전시, 책방 문우가 운영한 북페어링 BAR을 비롯해, 누구나 원고지에 글을 쓸 수 있는 '오랜만의 200자 원고지', 빈백에 몸을 맡길 수 있는 휴식 공간까지 마련되어 있었다. 이곳에서는 책을 사는 데 그치지 않고, 책을 누리게 했다. 버지니아 울프가 '책을 읽는다는 것은 다른 사람의 마음속을 돌아다니는 것'이라고 했듯, 북케이션 위크는 단순히 책이 거래되는 장소가 아니라 수많은 마음들이 교차하고 공명하는 장소였다.우리(책방 잔잔하게)는 11번 번호표를 달고, '언제라도, 동해'를 비롯해 강원도를 소개하는 책들을 가져갔다. "저희는 동해에서 왔어요"를 외치면서, 책을 소개했다. 뜻밖에도 강원도가 고향이라는 방문객이 적지 않았다. 속초의 도서관 관계자와 사서 선생님들이 '잔잔하게' 부스를 발견하고 반가워해주던 순간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북케이션 위크의 가장 큰 선물은 '사람'이었다. 왼쪽의 피터펜슬, 오른쪽의 백주산보. 피터펜슬은 연필을 판매하는 곳이었는데,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좋아했다. 어린아이 같은 마음으로 돌아가 글씨를 쓰는 사람들의 모습이 아름다웠다. 각기 다른 연필에 대한 친절한 설명을 듣다 보니 지갑이 술술 열렸다. 사랑스러운 매니저와 주인장,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백주산보는 서귀포의 북카페로, 영화 포스터와 영화 관련 책을 주로 진열했다. 우리는 거기서 '봄날은 간다' 각본집을 샀다. '봄날은 간다' 촬영지가 포함된 '라면 묵호갈래' 뚜벅이 투어를 진행한 기억과 겹쳐져, 더 특별하게 다가왔다. 네트워킹시간에 만난 성남의 책덕방, 프랑스 문학 전문 출판사 레모, 제주 창작자 보이밋걸과는 마지막 날까지 서로의 부스를 오가며 우정을 다졌다. 책덕방 사장님의 인스타에 올라온 '잔잔하게' 사진을 보고 "가본 적 있다"는 DM이 왔다는 이야기에, 우리는 함께 웃었다. 레모 출판사의 프랑스 문학 이야기를 듣고는, 그날로 책을 매입하기로 마음먹었다. 관심은 이렇게, 사람을 통해 생긴다.사흘 뒤 트렁크를 닫으며 마음이 울컥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낯선 곳에서 수많은 세계를 만났다. 각자의 개성과 취향으로 길을 걷던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세계를 조심스럽게 들여다보는 시간. 책과 사람이 이어진, 아주 특별한 주말이었다.다시 한 번 생각했다. 역시 '만나야 한다'고. 도전하지 않았다면 이 순간은 없었을 것이다. 처음이라는 두려움 너머에는 언제나 새로운 세계가 기다리고 있다. 2026년도 많이 만나는 해가 되길 기대한다. 어디선가 누군가와 마주칠 그 순간을, 아직 알지 못하는 세계와 조우할 그 떨림을. 그것이 우리가 책을 읽고, 여행을 떠나고, 또 다시 문을 여는 이유일 테니까.

    • 여행픽

      로고
      강원도는 고도가 높고 공기가 청명해 겨울철 밤하늘을 수놓은 별을 보기에 좋다. 사진은 강릉 안반데기. /사진=한국관광공사

      [여행픽] 깊어지는 겨울밤, 강원도 '별캉스' 어때요

      해가 일찍 저무는 겨울은 별이 빛나는 밤을 길게 즐길 수 있는 계절이다. 차갑게 내려앉은 공기 속에서 별빛은 한층 선명해지고,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시간은 겨울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 된다. 어둠이 내려앉으면 하늘에 촘촘히 박힌 별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은 겨울 여행이 주는 최고의 묘미다. 강원도는 고도가 높고 빛 공해가 적어 별을 감상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췄다. 한국관광공사가 겨울밤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줄 강원도의 별 보기 명소 4곳을 소개한다.━강릉 안반데기━ 해발 1100m의 고산지대에 위치한 덕에 시야를 가로막는 구조물이 거의 없어 별빛이 수놓은 밤하늘을 넓게 담을 수 있다. 행정안전부가 지정하는 '명품 마을', '찾아가고 싶은 녹색길'로 선정되기도 했다. 정상에 오르면 호밀 초원과 배추밭, 설경 등 계절에 따라 전혀 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배추밭은 개인 사유지이므로 방문 시 훼손하지 않도록 유의가 필요하다.강릉 도심에서 30km 정도 떨어진곳에 위치했지만, 해발 1000m 이상의 고산들이 사방을 둘러싸고 있어 빛 공해가 거의 없다. 고산지대인 만큼 겨울이면 살을 에는 추위에 대비가 필요하지만 그만큼 맑은 공기 속에서 쏟아지는 별빛을 두 눈에 가득 담을 수 있다. 무수한 별빛으로 채워진 밤하늘은 방문객들이 일몰 이후에도 쉽게 발길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영월 별마로천문대━ 별과 마루(정상), 고요할 로(盧)가 결합된 이름으로 '별을 보는 고요한 정상'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2023년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에 선정된 영월의 대표적인 야간 여행지다. 해발 799.8m 봉래산 정상에 위치해 천체관측은 물론 영월의 야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하늘에는 별이, 땅에는 불빛이 펼쳐지는 풍경은 겨울밤에만 느낄 수 있는 인상적인 장면을 만든다. 주망원경과 보조망원경으로 달, 행성, 별 등을 관측할 수 있는 천체관측실과 가상의 별을 투영해 날씨에 상관없이 밤하늘을 감상할 수 있는 천체투영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별 관측이 처음인 방문객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설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정선 타임캡슐공원━ 새비재 언덕 위에 조성된 공원으로 해발 850m에 위치해 낮에는 강원도의 산세를 감상하기 좋다. 어두운 밤이 되면 별빛이 하늘을 가득 메워 낮과는 전혀 다른 풍경을 만든다. 맑은 날에는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은하수를 볼 수도 있다.영화 '엽기적인 그녀'에서 주인공들이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소나무 아래 타임캡슐을 묻은 곳으로 유명하다. 공원 한가운데에 자리한 영화 속 소나무 주변으로 방사형으로 12개의 원형 블록이 조성돼 있다. 동절기를 제외하고는 직접 타임캡슐을 설치하는 체험도 가능하다. 밤하늘의 별빛을 바라보며 시간을 담는 경험은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을 선물한다.━화천 조경철천문대━ 별과 함께 살아온 '아폴로 박사' 고 조경철 박사의 업적을 기리고자 건립된 시민 천문대다. 국내 시민 천문대 중 가장 높은 곳인 해발 1010m에 위치해 별빛이 더욱 또렷하게 다가온다. 연간 관측 가능 일수도 130일 이상으로 맑은 날에는 은하수와 별무리가 어둠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다.유료 프로그램인 '별 헤는 밤'은 이곳의 밤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프로그램은 1부 강연과 2부 '별빛 휴식'으로 구성되며 유주상 천문대장이 진행한다. 천문학을 공식과 이론으로 파헤치기보다, 우리가 별을 보는 이유에 대해 소통하며 별을 '공부의 대상'이 아닌 '이야기의 매개'로 풀어낸다. 고요한 산중의 밤, 별빛 아래에서 잠시 말을 멈추고 하늘에 시선을 맡기게 만든다.

    이전
    다음
    • 이용약관
    • 저작권규약
    • 개인정보처리방침
    동행미디어 시대 (주)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계천로 35 (서린동, 관정빌딩) 17층 제호 : e머니에스 (e money S) 대표이사/발행인/편집인: 김형기 등록번호 : 서울 아01082 등록일/발행일 : 2010.1.5 사업자등록번호 101-81-94590 통신판매신고번호 제 01-1022호 호스팅사업자 주식회사 후이즈 전자우편주소 : [email protected] Tel : 02-723-5114 청소년보호책임자 : 차상엽 COPYRIGHT © MONEY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