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 주요뉴스

  • 랭킹

  • 리포트

  • 오피니언ㆍ연재

  • 피플
로고
로그인 | 회원가입

뉴스

  • 실시간이슈
  • 금융
  • 산업
  • 유통
  • 부동산
  • 증권
  • 전국
  • 연예ㆍ스포츠
  • 전체

오피니언ㆍ연재

  • 오피니언
  • 연재

피플

  • C라운지
  • 이사람
  • 인터뷰
  • 인사
  • 부고

스페셜

  • 주요뉴스
  • 랭킹뉴스
  • 머니S리포트
  • S플러스
  • 머니S쇼츠
  • ESG로드
  • 밸류업 라운지
  •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 트위터
  • 유튜브
  • 네이버TV
  • 카카오플러스친구

유통

국세청, 쿠팡 전방위 세무조사… 미국 본사도 들여다본다

국세청, 쿠팡 전방위 세무조사… 미국 본사도 들여다본다
  • 약가 인하→연간 3.6조 피해… 업계 "R&D도 위축" 반발

    약가 인하→연간 3.6조 피해… 업계 "R&D도 위축" 반발

    • plus 아이콘

      복제약 약가 낮춘다… 업계는 'R

    • plus 아이콘

      정부 약가제도 개편 대응… 제약·바이오업계 '비대위' 출범

  • 오리온 '담철곤 장남' 담서원, 부사장 승진… 미래사업 총괄

    오리온 '담철곤 장남' 담서원, 부사장 승진… 미래사업 총괄

  • 불황 뚫고 실적 성장… 이랜드, 조동주·황성윤 체제 순항

    불황 뚫고 실적 성장… 이랜드, 조동주·황성윤 체제 순항

  • 이랜드그룹이 내년 초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인 가운데 조동주 이랜드월드 대표(왼쪽)와 황성윤 유통부문 총괄 대표가 유임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사진=이랜드

    불황 뚫고 실적 성장… 이랜드, 조동주·황성윤 체제 순항

  • 제네릭(복제약) 가격 인하를 골자로 한 정부의 약가 제도 개편안에 대해 제약·바이오업계가 반대 의견을 냈다. /사진=김동욱 기자

    약가 인하→연간 3.6조 피해… 업계 "R&D도 위축" 반발

    • plus 아이콘

      복제약 약가 낮춘다… 업계는 'R

    • plus 아이콘

      정부 약가제도 개편 대응… 제약·바이오업계 '비대위' 출범

  • [인사] 오리온그룹

    [인사] 오리온그룹

  • 담서원 오리온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전략경영본부장을 맡는다. /사진=오리온

    오리온 '담철곤 장남' 담서원, 부사장 승진… 미래사업 총괄

  • 담서원 오리온 신임 전략경영본부장. /사진=오리온

    [속보] 오리온 '오너 3세' 담서원 전무, 부사장 승진

  • 쿠우쿠우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고객들에게 리유저블백을 제공하는 참여형 이벤트를 실시한다. /사진=쿠우쿠우

    쿠우쿠우, 크리스마스 맞이 '리유저블백' 증정 이벤트

  • 동원F&B가 대리점에 냉장·냉동 장비를 임대하면서 부당하게 손해배상을 요구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사진=동원F&B

    공정위, 동원F&B에 시정명령… 대리점 계약 조항 위반

  • [인사] 보령

    [인사] 보령

  • 보령이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사진은 부사장으로 승진한 정웅제 영업부문장(왼쪽)과 박경숙 생산품질부문장. /사진=보령

    보령, 전문성 중심 임원 인사… 정웅제·박경숙 부사장 승진

  •  BBQ 치킨이 옐프가 발표한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순위에서 전체 3위를 기록했다. /사진=BBQ

    'K푸드' BBQ,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3위 랭크

  • [인사] 삼일제약

    [인사] 삼일제약

  • SK증권이 유한양행에 대해 긍정 의견을 내놨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침밥] SK증권 "유한양행 내년 레이저티닙 미국 매출 본격화"

  • 롯데물산의 롯데월드타워·몰 공식 웹사이트가 '웹어워드코리아 2025'에서 쇼핑몰 부문 통합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롯데물산

    롯데물산, 웹어워드코리아 쇼핑몰부문 통합 대상 수상

  • 셀트리온이 골질환 치료제를 통해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 사진은 셀트리온 골 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 골질환 치료제 유럽 출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공장을 인수한다. 사진은 삼성바이오로직스 2공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미국 생산시설 인수… 4147억원 투자

  • 대형마트 등 주요 유통업체들이 연말 대규모 할인 행사에 들어갔다. 사진은 지난달 14일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사진=뉴시스

    수입산 소고기 최대 50%… 유통가, 연말연시 대규모 할인행사

  • 수족냉증 증상 완화법이 주목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헬스S] 실내서도 차가운 손발… 수족냉증 치료 핵심은

    광고 이미지
    • 헬스S

      로고
      수족냉증 증상 완화법이 주목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헬스S] 실내서도 차가운 손발… 수족냉증 치료 핵심은

      수족냉증은 추위를 느끼지 않을 만한 온도에서 손이나 발에 지나칠 정도로 냉기를 느끼는 병이다. 때로는 무릎이 시리며 아랫배·허리 등 다양한 신체 부위에서 냉기를 함께 느끼기도 한다. 수족냉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을 교정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21일 서울대학교 병원에 따르면 수족냉증은 남성보다 여성, 특히 출산을 끝낸 여성이나 40대 이상의 중년 여성에서 더 많이 나타난다. 수족냉증이 중년 여성에게서 많이 발병되는 이유로는 초경을 시작으로 임신과 출산, 폐경을 경험하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호르몬의 변화가 큰 것으로 추정된다.증상 정도를 줄이고 조직 손상을 막는 게 수족냉증 치료의 목표다. 원인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원인 질환을 치료해야 하며 가장 중요한 치료는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이다.평소 손발뿐 아니라 몸 전체를 따뜻하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 두꺼운 옷 한 벌보다는 느슨한 옷을 여러 겹 입는 것이 낫다. 겨울철 외출할 때는 모자, 귀마개, 목도리, 따뜻한 양말, 부츠 및 장갑 등을 가능한 모두 사용해야 한다.거리에서 걸을 때는 햇빛이 비치는 쪽으로 걷도록 하고 집은 언제나 따뜻하게 보온이 돼야 한다. 세수나 설거지 등을 할 경우엔 찬물을 사용하지 말고 단열이 되는 컵을 사용하며 손발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냉장고에서 음식을 꺼낼 때는 장갑, 냄비 집게를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하고 자동차를 타기 전에 미리 예열해 두는 습관도 좋다. 흡연은 금기이고 간접흡연도 피해야 한다. 혈관을 수축시킬 수 있는 약제인 피임약, 심장약, 편두통약, 혈압약 등도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운동은 전반적인 체력을 증가시키니 되도록 하는 게 좋다.서울대병원은 "무엇보다 추위에 대한 노출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손발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다른 신체 부위가 차가울 때 신경 반사에 의해 수족냉증이 악화할 수 있으므로 전체적으로 신체를 따듯하게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오늘의 역사

      로고
      2016년 12월22일 롯데월드타워가 완공됐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 송출되는 광복 80주년 미디어파사드 모습. /사진 제공=롯데물산 제공

      서울 하늘의 새로운 질서… 국내 최고층 롯데월드타워 완공 [오늘의역사]

      2016년 12월22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가 완공됐다. 지하 6층, 지상 123층(555m)에 이르는 이 건물은 국내 최고층이자 세계에서 6번째로 높은 빌딩이다. 이날은 상상 속 계획이 현실의 구조물로 서는 순간이었고, 서울 하늘의 질서를 다시 쓰는 출발점이었다.━도전의 역사, 위로 솟아오른 꿈━롯데월드타워의 시작은 199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초고층 건축을 둘러싼 사회적 논의와 인·허가 절차만 15년이 걸렸고, 결국 2009년 5월 착공에 들어갔다. 건축허가는 2010년 11월11일에 이뤄졌다. 장기간의 준비와 논쟁 끝에 완공된 이 건물은 호텔, 업무시설, 쇼핑·문화 공간을 아우르는 복합시설로 구성됐고 123층 전망대는 서울 전경을 한눈에 담는 대표 명소로 자리 잡았다.이 건물의 가치는 높이에만 있지 않다. 설계 단계부터 지진·강풍을 견디는 구조 안정성, 에너지 효율을 고려한 친환경 기술, 세계 최첨단 엘리베이터 시스템 등 수많은 기술적 난제가 해결되며 완성됐다. 건물 외관은 유려한 곡선과 은빛 유리로 마감돼 도시 경관과 자연광을 조화롭게 반영한다. 전통 한국 도자기와 서예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라는 점은 상징성을 더한다.완공 이후 롯데월드타워는 빠르게 시민과 관광객을 끌어들였다. 서울스카이 전망대, 고급 오피스와 호텔, 대형 쇼핑·문화 시설은 도시의 새로운 명소가 됐다. 2017년 4월 열린 공식 개장 행사와 불꽃축제는 이 건물이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도시 이벤트의 무대임을 각인시켰다. ━의미 있는 완공, 남는 과제━롯데월드타워 완공은 대한민국 건축 기술의 성취이자 도시 발전의 상징으로 남는다. 이날은 한국 초고층 건축사에서 분명한 분기점이다. 초고층 건축이 지역 경제와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를 낳는 한편 환경 부담과 도시 밀도, 안전 관리에 대한 지속적인 과제도 분명하다. 서울의 새 하늘을 연 이 건물은 성취와 함께 책임도 남겼다.

    • 채지형의 여행과 삶

      로고
      채지형 여행작가

      [채지형의 여행의 향기] 북케이션 위크, 책과 사람이 이어진 특별한 주말

      제주 북케이션 위크 초대 전화를 받고, 가슴이 콩당콩당 뛰었다. 여행과 책, 내 인생의 두 키워드가 북케이션(bookcation)이라는 하나의 단어 안에 절묘하게 공존하고 있었다. 12월은 성수기인데다 묵호에서 전시도 열고 있어 잠시 주저했지만, 이미 입으로는 '오케이'를 외치고 있었다. 묵호에서 책방을 연 지 5년차, 기자 시절 취재차 수없이 드나들던 박람회에 참가자로 나서기는 처음이었다. 처음이 주는 긴장과 기대, 그리고 여행 가방을 꾸릴 때의 가벼운 흥분이 뒤섞였다.제주는 역시 제주였다. 야자수는 반갑게 흔들렸고, 12월의 서귀포는 후드티 하나로도 충분히 따뜻했다. 오랜만에 먹는 보말칼국수와 돔베고기는 '역시 제주'라는 감탄사를 절로 터뜨리게 했다. 북페어가 아니라 '북케이션'이라는 이름이 괜히 붙은 게 아니었다. 일하러 가는 길이었지만, 마음만은 온전히 여행자였다.이번 행사는 제주 로컬의 대명사인 재주상회가 기획한 첫 번째 '제주 북케이션 위크'였다. 51개 서점과 출판사, 창작자가 한자리에 모였다. 규모보다 밀도가 인상적이었다. 제주를 '재주껏' 한데 모아놓은 자리랄까. 참여자로 나섰지만, 솔직히 구경꾼의 마음이 더 컸다. 하나하나 눈길을 붙드는 부스와 이야기 앞에서 나는 계속 멈춰 섰다.첫날 행사가 끝난 후, 주최 측은 참가자들을 위한 네트워킹 자리를 마련했다. 서먹할 수 있는 분위기를 풀기 위해 준비한 프로그램은 OX 퀴즈였다. '제주 흑돼지는 천연기념물인가', '제주도 제삿상에는 카스테라가 올라간다'같은 질문 앞에서 웃음이 터졌고, 다음 날은 자연스럽게 눈인사를 나누는 사이가 됐다. 점심 도시락은 또 하나의 감동이었다. 유채가 들어간 주먹밥, 흑돼지 머핀, 한라봉 발사믹 방울토마토. 도시락 하나에 제주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동고량'이라는 이름의 도시락이 목자들이 들고 다니던 도시락을 뜻하는 제주 방언이라는 것도 그날 처음 알았다. 음료 하나까지 제주 창작자들의 제품으로 고른 센스가 인상 깊었다. 환대란 이런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그곳의 이야기를 정성스럽게 담아내는 것, 작은 정성이 모여 낯선 이를 이웃으로 만들었다. 부대 행사는 북페어를 입체적으로 만들었다. '살당 보민 살아져(살다 보면 살아진다)', '이디만이 잘 와수다(여기까지 잘 오셨습니다)' 제주 로컬 매거진 제주인의 문장으로 꾸민 '문장이 내리는 방'은 잠시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작은 책방 24곳이 고른 '올해의 책 24' 전시, 책방 문우가 운영한 북페어링 BAR을 비롯해, 누구나 원고지에 글을 쓸 수 있는 '오랜만의 200자 원고지', 빈백에 몸을 맡길 수 있는 휴식 공간까지 마련되어 있었다. 이곳에서는 책을 사는 데 그치지 않고, 책을 누리게 했다. 버지니아 울프가 '책을 읽는다는 것은 다른 사람의 마음속을 돌아다니는 것'이라고 했듯, 북케이션 위크는 단순히 책이 거래되는 장소가 아니라 수많은 마음들이 교차하고 공명하는 장소였다.우리(책방 잔잔하게)는 11번 번호표를 달고, '언제라도, 동해'를 비롯해 강원도를 소개하는 책들을 가져갔다. "저희는 동해에서 왔어요"를 외치면서, 책을 소개했다. 뜻밖에도 강원도가 고향이라는 방문객이 적지 않았다. 속초의 도서관 관계자와 사서 선생님들이 '잔잔하게' 부스를 발견하고 반가워해주던 순간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북케이션 위크의 가장 큰 선물은 '사람'이었다. 왼쪽의 피터펜슬, 오른쪽의 백주산보. 피터펜슬은 연필을 판매하는 곳이었는데,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좋아했다. 어린아이 같은 마음으로 돌아가 글씨를 쓰는 사람들의 모습이 아름다웠다. 각기 다른 연필에 대한 친절한 설명을 듣다 보니 지갑이 술술 열렸다. 사랑스러운 매니저와 주인장,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백주산보는 서귀포의 북카페로, 영화 포스터와 영화 관련 책을 주로 진열했다. 우리는 거기서 '봄날은 간다' 각본집을 샀다. '봄날은 간다' 촬영지가 포함된 '라면 묵호갈래' 뚜벅이 투어를 진행한 기억과 겹쳐져, 더 특별하게 다가왔다. 네트워킹시간에 만난 성남의 책덕방, 프랑스 문학 전문 출판사 레모, 제주 창작자 보이밋걸과는 마지막 날까지 서로의 부스를 오가며 우정을 다졌다. 책덕방 사장님의 인스타에 올라온 '잔잔하게' 사진을 보고 "가본 적 있다"는 DM이 왔다는 이야기에, 우리는 함께 웃었다. 레모 출판사의 프랑스 문학 이야기를 듣고는, 그날로 책을 매입하기로 마음먹었다. 관심은 이렇게, 사람을 통해 생긴다.사흘 뒤 트렁크를 닫으며 마음이 울컥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낯선 곳에서 수많은 세계를 만났다. 각자의 개성과 취향으로 길을 걷던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세계를 조심스럽게 들여다보는 시간. 책과 사람이 이어진, 아주 특별한 주말이었다.다시 한 번 생각했다. 역시 '만나야 한다'고. 도전하지 않았다면 이 순간은 없었을 것이다. 처음이라는 두려움 너머에는 언제나 새로운 세계가 기다리고 있다. 2026년도 많이 만나는 해가 되길 기대한다. 어디선가 누군가와 마주칠 그 순간을, 아직 알지 못하는 세계와 조우할 그 떨림을. 그것이 우리가 책을 읽고, 여행을 떠나고, 또 다시 문을 여는 이유일 테니까.

    • 여행픽

      로고
      강원도는 고도가 높고 공기가 청명해 겨울철 밤하늘을 수놓은 별을 보기에 좋다. 사진은 강릉 안반데기. /사진=한국관광공사

      [여행픽] 깊어지는 겨울밤, 강원도 '별캉스' 어때요

      해가 일찍 저무는 겨울은 별이 빛나는 밤을 길게 즐길 수 있는 계절이다. 차갑게 내려앉은 공기 속에서 별빛은 한층 선명해지고,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시간은 겨울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 된다. 어둠이 내려앉으면 하늘에 촘촘히 박힌 별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은 겨울 여행이 주는 최고의 묘미다. 강원도는 고도가 높고 빛 공해가 적어 별을 감상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췄다. 한국관광공사가 겨울밤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줄 강원도의 별 보기 명소 4곳을 소개한다.━강릉 안반데기━ 해발 1100m의 고산지대에 위치한 덕에 시야를 가로막는 구조물이 거의 없어 별빛이 수놓은 밤하늘을 넓게 담을 수 있다. 행정안전부가 지정하는 '명품 마을', '찾아가고 싶은 녹색길'로 선정되기도 했다. 정상에 오르면 호밀 초원과 배추밭, 설경 등 계절에 따라 전혀 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배추밭은 개인 사유지이므로 방문 시 훼손하지 않도록 유의가 필요하다.강릉 도심에서 30km 정도 떨어진곳에 위치했지만, 해발 1000m 이상의 고산들이 사방을 둘러싸고 있어 빛 공해가 거의 없다. 고산지대인 만큼 겨울이면 살을 에는 추위에 대비가 필요하지만 그만큼 맑은 공기 속에서 쏟아지는 별빛을 두 눈에 가득 담을 수 있다. 무수한 별빛으로 채워진 밤하늘은 방문객들이 일몰 이후에도 쉽게 발길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영월 별마로천문대━ 별과 마루(정상), 고요할 로(盧)가 결합된 이름으로 '별을 보는 고요한 정상'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2023년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에 선정된 영월의 대표적인 야간 여행지다. 해발 799.8m 봉래산 정상에 위치해 천체관측은 물론 영월의 야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하늘에는 별이, 땅에는 불빛이 펼쳐지는 풍경은 겨울밤에만 느낄 수 있는 인상적인 장면을 만든다. 주망원경과 보조망원경으로 달, 행성, 별 등을 관측할 수 있는 천체관측실과 가상의 별을 투영해 날씨에 상관없이 밤하늘을 감상할 수 있는 천체투영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별 관측이 처음인 방문객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설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정선 타임캡슐공원━ 새비재 언덕 위에 조성된 공원으로 해발 850m에 위치해 낮에는 강원도의 산세를 감상하기 좋다. 어두운 밤이 되면 별빛이 하늘을 가득 메워 낮과는 전혀 다른 풍경을 만든다. 맑은 날에는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은하수를 볼 수도 있다.영화 '엽기적인 그녀'에서 주인공들이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소나무 아래 타임캡슐을 묻은 곳으로 유명하다. 공원 한가운데에 자리한 영화 속 소나무 주변으로 방사형으로 12개의 원형 블록이 조성돼 있다. 동절기를 제외하고는 직접 타임캡슐을 설치하는 체험도 가능하다. 밤하늘의 별빛을 바라보며 시간을 담는 경험은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을 선물한다.━화천 조경철천문대━ 별과 함께 살아온 '아폴로 박사' 고 조경철 박사의 업적을 기리고자 건립된 시민 천문대다. 국내 시민 천문대 중 가장 높은 곳인 해발 1010m에 위치해 별빛이 더욱 또렷하게 다가온다. 연간 관측 가능 일수도 130일 이상으로 맑은 날에는 은하수와 별무리가 어둠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다.유료 프로그램인 '별 헤는 밤'은 이곳의 밤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프로그램은 1부 강연과 2부 '별빛 휴식'으로 구성되며 유주상 천문대장이 진행한다. 천문학을 공식과 이론으로 파헤치기보다, 우리가 별을 보는 이유에 대해 소통하며 별을 '공부의 대상'이 아닌 '이야기의 매개'로 풀어낸다. 고요한 산중의 밤, 별빛 아래에서 잠시 말을 멈추고 하늘에 시선을 맡기게 만든다.

    이전
    다음
    • 이용약관
    • 저작권규약
    • 개인정보처리방침
    동행미디어 시대 (주)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계천로 35 (서린동, 관정빌딩) 17층 제호 : e머니에스 (e money S) 대표이사/발행인/편집인: 김형기 등록번호 : 서울 아01082 등록일/발행일 : 2010.1.5 사업자등록번호 101-81-94590 통신판매신고번호 제 01-1022호 호스팅사업자 주식회사 후이즈 전자우편주소 : [email protected] Tel : 02-723-5114 청소년보호책임자 : 차상엽 COPYRIGHT © MONEY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