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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나를 잘 아는 쇼핑몰'… '알리바바 AI' G마켓 먼저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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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도 안 돼 '보상 완료'… G마켓 제임스 장, '속전속결'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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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마켓, 도용 사고 피해자 전원 선제적 환불… "고객 보호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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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마켓, 라자다 프로모션 매출 4배 증가… K상품 수출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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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위 탈환' G마켓 "비전은 글로벌-로컬"… 내년 70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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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터 공유' 제약에도 G마켓·알리 '공동 마케팅' 가능한 이유

  • 롯데, 설 앞두고 파트너사에 '1조' 규모 납품 대금 조기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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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 바꾼 트럼프… 삼성·셀트리온·SK 'K제약바이오' 관세 25% 최소화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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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S] 목욕 후 불긋한 피부… '콜린성 두드러기'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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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스S] 얕봤다간 큰일… 찰과상, 이럴 땐 병원에 꼭 가세요

  • 삼양식품이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고자 생산라인을 확충하면서 거점별 역할을 나눴다. 사진은 불닭볶음면. /사진=삼양식품

    삼양식품 '밀양·중국·원주 3축'… '3조 매출' 생산라인 재편

  • 배달의민족이 국내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대장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사진은 우아한형제들이 지난 26일 경기 성남시 제2판교테크노밸리 배민스타트업스퀘어에서 개최한 '2026 배민 스타트업스퀘어 IgnitionDay' 행사 모습. /사진=우아한형제들

    판교 사옥 10년간 무상 임대… 배민, 스타트업 육성 본격화

  •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업 성과 배경에는 존림 대표의 리더십이 자리한다는 평가다. 사진은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영업이익 2조' 시대 연 삼성바이오… 존림 대표 리더십 통했다

  • 창립 30주년을 맞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조직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선언했다. 김덕주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가 임직원들에게 회사의 중장기 성장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김덕주 신세계인터 대표, 30주년 맞아 "성장 중심 조직 전환"

  • 알리익스프레스가 새해를 맞아 2025년 한국인 소비자들의 해외직구 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했다. 사진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사무용품. /사진=알리익스프레스

    옷보다 키보드 더 샀다… 한국인 알리 직구 대세는 '데스크테리어'

  • 헤지스가 26SS를 기점으로 본격 확대 전개하는 '헤지스 키즈'의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하며 패밀리 브랜드로의 확장 전략에 속도를 낸다. 사진은 헤지스 키즈 26SS 대표 컷. /사진=LF

    LF 헤지스, 키즈 라인 대폭 확대… '패밀리 브랜드' 승부수

  • 코레일유통이 장애인과 고령자 등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베리어프리 키오스크를 직접 개발하고 전국 철도역 상업시설에 도입한다. /사진=코레일유통

    코레일유통, 전국 철도역 상업시설에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도입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의약품 관세 정책 영향이 주목된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 모습. /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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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듀! 2025] 트럼프 관세 변덕… 롤러코스터 탄 제약바이오

  •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가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과 사이트를 대상으로 진행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BBQ가 치킨 브랜드 관심 1위를 차지했다. /자료=제너시스BBQ

    연말모임 메뉴는 '황올'… BBQ, 치킨 브랜드 관심도 1위

  • 롯데가 설 명절을 앞두고 1만3000여 개 파트너사에 납품 대금 1조749억원을 조기 지급한다. 사진은 롯데월드타워·몰 전경. /사진=롯데지주

    롯데, 설 앞두고 파트너사에 '1조' 규모 납품 대금 조기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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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격호 정신' 되새긴 롯데… 사장단회의서 해법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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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 롯데·현대 2파전… 신라·신세계 불참

  • 지난 8일 오전 서울 수서역 3번 출구 앞에서 병원 진료를 받으려고 지방에서 온 시민들이 셔틀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장동규 기자

    [신년기획] ⑨서울 원정 진료 연 '65만명'… "지방 의료 인프라 참담"

  •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비만치료제 연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은 한미약품 타워. /사진 한미약품 제공.

    '위고비 열풍' 이어갈까... 비만치료제에 열 올리는 'K바이오'

  •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국내 제약업계 사업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사진은 2024~2025년 월평균 원/달러 환율. /그래픽=강지호 기자

    [S리포트]②1조 임상비용 수백억 뛸 수도… 제약사, 페니실린 수입도 부담

  • 콜린성 두드러기 증상이 주목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헬스S] 목욕 후 불긋한 피부… '콜린성 두드러기'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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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스S] 얕봤다간 큰일… 찰과상, 이럴 땐 병원에 꼭 가세요

  • 제너시스BBQ가 북미 시장의 성공 DNA를 유럽 대륙에 이식, 현지 합작법인을 통한 직진출을 선언하며 글로벌 2.0 시대를 예고했다. 사진은 지난해 BBQ가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30주년 기념 캠페인 영상을 송출한 모습. /사진=제너시스BBQ

    K치킨 5000억 자신감… BBQ 윤홍근, 유럽서 '직영' 드라이브

  • GC녹십자의 지난해 실적이 공개됐다. 사진은 GC녹십자 본사. /사진=GC녹십자

    '성장 본격화' GC녹십자, 영업익 691억원… 전년비 115.4% ↑

  • 무신사의 여성 패션 플랫폼 29CM가 오프라인 편집숍을 통해 성장의 기반이 된 고감도 큐레이션 역량을 증명한다. /사진=29CM

    '규모→정체성' 1.3조 체급 키운 29CM '고감도 큐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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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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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린성 두드러기 증상이 주목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헬스S] 목욕 후 불긋한 피부… '콜린성 두드러기' 신호

      #30대 직장인 A씨는 뜨거운 물로 목욕한 뒤 피부가 울긋불긋하게 부풀어 오르는 경우가 많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없어져 가볍게 넘겼으나 최근 들어 따가운 증상도 함께 나타나기 시작했다. A씨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병원을 찾았고 콜린성 두드러기일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27일 서울대학교 병원에 따르면 콜린성 두드러기는 과도한 운동, 정신적 스트레스나 뜨거운 목욕 등으로 체온이 상승한 경우 발생한다. 일반적인 두드러기보다 크기가 작은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 1~2mm 크기의 좁쌀 같은 병변이 여러 개 발생한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가려움보다는 따가운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인체 내에 기본 기능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 중 체온을 조절하는 피부 교감신경계에 오작동이 일어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1~2시간 이내에 증상이 소실된다. 하지만 심한 경우 전신에 땀, 복통, 현기증이 동반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콜린성 두드러기로 인해 통증이 발생한다면 해당 부위에 가벼운 냉찜질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 로션을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한 뒤 가려울 때 사용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피부를 차갑게 하면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신경 매체들의 분비를 줄이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병변 주위를 두드리는 방법으로도 증상 완화가 가능하다. 신경회로에 가려움증 대신 통각을 전달하게 해 증상을 호전시키는 방식이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수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 다만 지속적인 가려움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긴다면 약물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과도한 운동이나 뜨거운 물 목욕을 피하고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가는 경우 예방적으로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할 수 있다.서울대병원은 "콜린성 두드러기 예방법은 원인 인자와 악화 인자의 제거가 가장 중요하다"며 "체온이 급격히 상승하는 상황을 회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오늘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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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8년 북한 공작원 31명이 청와대를 습격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당시 무장공비들이 사용한 무기들의 모습. /사진=국가기록원

      "박정희 모가지 따러 왔수다"… 북한 무장공비 31명 '청와대 습격' [오늘의 역사]

      1968년 1월21일 새벽 북한 정찰국 소속 공작원 31명이 청와대를 습격한 사건이 벌어졌다.북한 공작원 31명은 당시 박정희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해 청와대에서 300m 떨어진 서울 종로구 세검정고개까지 침투했다. 북한 공작원이 서울 한복판까지 침투했다는 것이 알려지자 모두가 충격에 빠졌다. 침투한 31명 중 29명이 사살됐고 1명은 당시 제1보병사단 15연대장 이익수 대령을 사살하고 북한으로 도망쳤다. 이후 인민무력부 부부장까지 역임했고 은퇴 후 명예직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마지막 투항자 김신조는 침투 목적에 대해 "박정희 모가지 따러 왔수다!"라고 밝혀 국민을 놀라게 했다.━북한, 공작원 보낸 이유는?━ 북한은 공작원을 보내 청와대를 기습한 후 박정희 전 대통령을 암살하고 미국 대사관과 국방부를 공격해 요인을 암살하는 등 남한 사회 혼란을 야기하기 위한 작전을 짰다. 아울러 교도소를 공격해 탈옥시킨 후 죄수들을 월북시켜 반정부 세력 의거를 계획하기도 했다.하지만 현실적인 이유로 몇백으로 계획했던 공작원을 30여명으로 축소했고 청와대 급습만 실행에 옮겼다. 침투, 습격, 탈출조로 나눠 청와대 내부를 공격하고 철수한 후 차량을 탈취해 도주하는 것을 불과 3~4분 만에 끝낼 계획을 세웠지만 결국 실행하진 못했다.북한이 이같은 계획을 구상한 가장 큰 이유는 국제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갔기 때문이다. 1965년 한·일 기본조약으로 인해 냉각기였던 한국과 일본의 외교 관계가 회복되기 시작했다. 특히 한국, 미국, 일본 협력이 강조되면서 북한은 점차 고립되고 있었다. 베트남 전쟁이 진행 중이었던 시기에 한국군이 파병되자 사회주의 국가였던 북베트남은 김일성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도움을 청했다.하지만 한국, 미국, 일본이 점차 가까워지자 김일성은 외교 관계를 염려해 북베트남 파병 요청을 거절했다. 대신 남한이 베트남 파병을 못 하게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 약속에 따라 북한은 공작원을 보내며 공격을 계속했고 그러면서 청와대 침투 계획인 1·21 사태를 주도하게 됐다.━유일하게 투항한 김신조… 마지막은 어땠을까?━무장공비 공작원 중 유일하게 투항한 김신조는 전향 후 효자동 방첩대에서 조사받았다. 그는 한국군에 많은 정보를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1970년 4월10일 방첩대에서 풀려났다. 한국으로 전향한 그는 1970년대 초부터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 거주하며 중앙정보부 감시를 받았다.한국에 터를 잡게 된 김신조는 결혼 후 가정을 꾸렸으며 1996년 목사 안수를 받아 종교인으로 살아갔다. 그는 지난해 4월9일 8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이 목사로 활동했던 교회 측은 사망 원인을 건강 악화라고 밝혔다.

    • 여행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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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얀 눈과 고요함이 가득한 겨울 산사는 내면의 소리에 집중하며 사색하기 좋은 공간이다. 사진은 김제 금산사 전경. /사진=한국관광공사.

      [여행픽] 설경 속 산사의 정취… 템플스테이 명소

      단풍의 알록달록한 풍경이 걷히고 눈 덮인 전각과 숲길만 남으면 사찰은 비로소 '머무는 공간'이 된다.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설경 속에서 따뜻한 차담을 나누다 보면 쉼 없이 흐르던 일상의 긴장은 어느새 온기로 녹아든다. 화려한 볼거리 대신 고요함이 주인공이 되는 겨울 산사는 내면의 소리에 집중하며 하루의 속도를 늦추는 사색의 장을 제공한다. 한국관광공사가 겨울 여행의 정적인 묘미를 만끽하며 템플스테이를 체험할 수 있는 사찰 4곳을 소개했다.━김제 금산사 ━ 모악산 서쪽 자락에 자리한 백제시대 창건 이후 1400여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사찰이다. 정유재란 때 왜군의 방화로 모든 건물과 산내의 40여개 암자가 소실되는 등 수난을 겪었으나 재건을 통해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국보로 지정된 미륵전을 비롯해 지정문화재 10여점이 보존돼 지금까지 전해진다.호남평야를 내려다보는 지형적 특성과 오랜 세월을 견뎌온 역사가 공존해 계절마다 많은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봄철 산 입구에서부터 늘어선 벚꽃의 활기 대신 겨울에는 전각마다 내려앉은 정적인 풍경이 그 자리를 채운다. 모악산 능선을 따라 펼쳐지는 설경은 사찰 내부와 조화를 이루며 겨울철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더한다. 하얀 눈을 머금은 산사의 전경은 내면의 소리에 집중하려는 방문객에게 고요한 사색의 시간을 제공한다.━부안 내소사━ 백제 무왕 34년(633년)에 혜구두타가 창건한 사찰로 본래 소래사로 불렸다. 조선 인조 11년(1633년) 청민 대사가 중건한 대웅보전은 정교한 다포 양식과 꽃문살 조각으로 당시의 뛰어난 조각 기술을 보여준다. 경내에는 고려동종, 법화경절본사경 등 다수의 보물과 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인 설선당, 삼층석탑이 보존돼 역사적 가치를 더한다.일주문에서 시작되는 600m의 전나무 숲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중 하나로 선정될 정도로 사시사철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준다. 겨울철이면 전나무 가지마다 쌓인 눈은 숲 전체를 은빛 터널로 변모시키며 사찰 특유의 평온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침엽수림 사이로 지나는 바람 소리와 눈 밟는 소리만 들리는 환경은 도심의 소음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하얀 눈을 머금은 전나무 숲길과 고찰의 조화는 1월의 한파 속 자연의 정취를 직접 체감하는 기회를 제공한다.━강화 전등사━ 서기 381년 창건돼 현존하는 우리나라 사찰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간직한 곳으로 고려 시대 정화궁주가 옥등을 시주한 것을 계기로 현재의 명칭을 갖게 됐다. 조선 시대에는 왕조실록을 보관하는 정족사고가 경내에 설치됐으며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군을 격퇴한 양헌수 장군의 승전비가 자리하는 등 국난 극복의 역사를 품은 호국불교의 근본 도량이다. 산세와 어우러진 탁 트인 전경이 계절마다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 반려견 동반 산책 코스로도 인기가 높다.성곽으로 둘러싸인 지형적 특성 덕분에 겨울철이면 산사와 요새의 정취를 동시에 자아낸다. 삼랑성 성벽을 따라 내려앉은 눈은 고찰의 빛바랜 단청과 대비를 이루며 시각적 고요함을 선사한다. 지혜의 등불을 전한다는 사찰의 명칭처럼 한파 속 성벽 안의 아늑한 공간은 일상의 피로를 덜어내고 마음의 여백을 채우기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한다.━평창 월정사━ 신라 선덕여왕 12년(643년) 자장율사가 창건한 사찰이다. 고려시대를 대표하는 국보 '팔각구층석탑'을 비롯해 보물인 석조보살좌상, 목조문수동자좌상 등 수많은 문화재가 보존돼 천년의 세월을 대변한다. 불교 성지로 꼽히는 오대산의 깊은 산세와 어우러져 예로부터 마음을 닦는 수행처로서의 권위를 인정받아 왔다.일주문에서 금강교까지 이어지는 약 1km의 전나무 숲길은 겨울 산사의 정수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명소다. 1700여그루의 전나무 가지마다 눈꽃이 쌓이면 숲은 은빛 터널로 변모한다. 한파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전나무 숲의 설경은 방문객의 시선을 정화한다. 평탄한 숲길은 도보로 20분이면 둘러볼 수 있어 한파 속에서도 가벼운 산책이 가능하다. 산책 후 사찰 입구 전통찻집에서 마시는 차 한 잔은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여행객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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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소한 버터의 풍미와 다양한 재료 조합으로 사랑받는 구움 과자 맛집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과자방의 마들렌 쇼케이스. /사진=다이어리알

      [맛집로드] '두쫀쿠'에도 변하지 않는 선택 '구움 과자'

      카페나 디저트 가게 쇼케이스에서 자주 마주치는 마들렌과 휘낭시에는 고소한 버터 풍미와 다양한 재료 조합으로 사랑받는 디저트다. 이들 제과는 '구움 과자'로 분류된다. 오븐의 열로 반죽을 익혀 완성하는 제과를 뜻한다. 일반적인 빵과 달리 효모(이스트)를 이용한 발효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반죽 후 즉시 또는 짧은 휴지 과정을 거쳐 바로 구워낸다. 밀가루, 버터, 설탕, 달걀 본연의 풍미를 굽는 과정에서 극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구움 과자는 재료 선택과 배합, 반죽 온도, 굽는 시간과 휴지 과정이 결과를 좌우한다. 이 때문에 제과사의 기술과 철학이 가장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디저트로 꼽힌다. 화려함보다 반복해서 먹을 수 있는 균형을, 즉각적인 단맛보다는 여운을 남기는 풍미를 중시한다. 같은 구움 과자라도 매장에 따라 조직감과 향, 단맛의 설계가 분명히 갈리는 이유다.대표적인 종류로는 조개 모양 틀에 구워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인 '마들렌'(Madeleine), 태운 버터를 사용해 고소한 풍미로 금괴 형태로 구워내는 '휘낭시에'(Financier), 겉은 캐러멜화돼 단단하고 바삭하며 속은 쫀득한 반전 식감의 '까눌레'(Cannelé), 밀가루· 버터· 설탕· 달걀을 넣어 만든 묵직하고 밀도 높은 케이크인 '파운드케이크' 등이 있다.━과자방━ 서울 마포구 대흥역 인근 골목에 자리한 '과자방'은 소박한 이름과 달리 지극히 현대적이고 치밀한 디저트를 선보이는 공간이다. 유럽 정통 레시피에 한국적 감각을 더해 구움 과자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과자방은 강현지, 정용현 두 명의 전문 파티시에가 2019년부터 함께 운영 중이다. 2024년에는 그간의 노하우를 담은 책 '당신의 5년을 절약할 구움 과자의 기술'을 출간했다. "단 한 입의 디저트만 허락된다면 가장 맛있는 것을 드리고 싶다"는 이들의 말처럼 재료 선별부터 반죽 온도, 굽는 시간까지 타협은 없다. 이런 원칙 덕분에 과자방은 마포 본점을 넘어 온라인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전국적인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매일 새벽 인근의 작업실에서 구워내는 마들렌과 갸토(세밀한 공정으로 완성하는 구조적인 케이크류)는 이곳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준다. 특히 직접 디자인해 특허까지 출원한 조개 모양 마들렌은 매장 전반의 상징이다. 문고리, 조명 등 매장 곳곳에서도 이 형태를 확인할 수 있다.프랑스산 최고급 버터와 스위스산 커버춰 초콜릿 등 프리미엄 재료로 기본 8종의 마들렌과 5종의 피낭시에를 선보인다. 이곳의 마들렌은 반죽의 글루텐을 섬세하게 조절해 배꼽 부분이 통통하고 조개 윤곽이 또렷한 게 특징이다. 프랑스 이즈니 버터로 구운 기본 마들렌부터 진한 말차향이 특징인 '유기농 제주 말차 마들렌', 헤이즐넛과 초콜릿이 혼합된 잔두야 베이스의 '에스프레소 잔두야 마들렌', 국내산 메밀쌀과 수제 캐러멜, 통밀을 사용한 '메밀피칸 마들렌' 등 다양한 조합을 경험할 수 있다. '소금초코 휘낭시에'도 이곳을 대표하는 메뉴다.높은 완성도의 쁘띠 갸또에는 계절의 감각이 담긴다. 제철 딸기와 라임, 마다가스카르산 바닐라빈 무스를 조합한 '딸기파이'와 햇밤으로 만드는 진한 밤맛의 몽블랑 '하얀산'은 계절 한정 메뉴다. '타히티 바닐라빈 타르트'는 시그니처 디저트 중 하나로 초콜릿, 캐러멜 등의 복합적인 풍미를 자랑한다. ━파티스리 데시데━ 서울 북촌, 경복궁 인근 골목에 위치한 파티스리 데시데는 프렌치 파티스리 기법을 기반으로 정교한 디저트를 선보이는 곳이다. 계절과 재료에 맞춰 구성된 구움 과자와 무스, 타르트 등은 맛과 시각적 완성도를 동시에 추구한다.마들렌과 휘낭시에 같은 클래식 메뉴는 촉촉하고 균형 잡힌 식감으로 완성도를 증명한다. 특히 '소금 초콜릿 휘낭시에', '레몬 마들렌' 등 섬세한 풍미 조합의 메뉴가 입소문을 타고 있다. 규모는 작지만 완성도 높은 디저트 경험을 제공해 티타임과 선물용으로 찾는 이들이 많다.━바닷마을과자점━ 부산 광안리 인근에 있는 바다의 정취를 담은 프랑스식 구움 과자 전문점이다. '파리광안리'라는 이름의 파리브레스트와 '생토노레' 등 쁘띠 갸토를 비롯해 휘낭시에, 갈레트, 까눌레 등 다양한 구움 과자를 선보인다.바닷마을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낸 배 모양 마들렌은 이곳의 시그니처 아이템이다. 깊은 버터 풍미와 촉촉한 식감이 특징이다. 레몬 글라세, 홍차 글라세, 피스타치오 등 선택지도 다양하다.━두두━ 서울 강동구 천호동의 조용한 골목에 자리한 파티스리로, 주말 이틀만 문을 연다. 르꼬르동블루 출신의 곽다영 오너 셰프가 운영한다. 매장 안쪽 작업 공간에서 갓 구운 수준급 디저트를 선보인다.재료의 본질에 집중한 프렌치 구움 과자와 비에누아즈리, 디저트에 커피와 차를 곁들인다. 부드러운 치즈 크림을 떠먹는 듯한 라즈베리 크렘 당쥬가 대표 메뉴다. 오렌지 얼그레이 마들렌, 프렌치 바닐라 마들렌 등은 밀도 있고 촉촉한 식감이 특징이다. 방문 전 인스타그램으로 그날의 라인업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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