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다음주 중 쿠팡파이낸셜의 고금리 대출 관련 검사에 착수한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금감원 전경. /사진=머니투데이


금융감독원이 19%에 달하는 고금리 대출로 논란을 빚는 쿠팡 계열사 쿠팡파이낸셜에 대한 검사에 착수한다.

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전날 쿠팡파이낸셜에 다음주 검사에 착수한다는 사전 통지서를 보냈다. 지난달 초 현장점검을 시작한 뒤 약 한 달 만에 공식 검사로 전환한다.


검사 대상은 쿠팡파이낸셜의 판매자 성장 대출 상품이다. 해당 상품은 입점업체를 대상으로 최대 5000만원의 사업자금을 최대 연 18.9% 금리로 빌려준다. 대형 유통 플랫폼이 입점업체에 과한 금리를 적용했다는 비판을 받는 상품이기도 하다.

이찬진 금감원장 역시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납득이 가지 않는 이자율 산정 기준"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 원장은 "상도덕적으로 소위 갑질 비슷한 상황이 아닌가 하는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폭리를 취하는 것으로 비쳐 이 부분을 정밀하게 보고 검사로 전환하는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앞서 현장점검 당시 금리 산정 적정성 및 대출금 취급·상환 규정 등에서 금융소비자보호법 위반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이와 별개로 지난달 초부터 쿠팡 개인정보유출 관련 쿠팡페이 현장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쿠팡페이 역시 현장점검을 통해 위법 정황이 발견될 시 검사로 즉시 전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