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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체크!코스닥] 티앤알바이오팹, 유상증자·자회사 시너지로 반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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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공시] 현대무벡스, 한국콜마와 559억 규모 물류자동화 공급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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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증시] 하락 코스피, 개인·외인 2684억 매수로 3920선 방어

  • [오늘증시] 코스피 3994선 상승 마감… 외인·기관 1조5000억원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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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 코스닥, 928.42 마감…6.04포인트(0.65%)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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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타임] 코스피, 3990선까지 올라…외인·기관 1조원 넘게 사들여

  • 청산 공포 덮친 비트코인 시장… 국내 시장은 '역김프' 우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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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폭락, '8만6000달러' 붕괴… "어디까지 내려가나?"

  • 코스닥 살리기 대책 12월 중순으로 연기…"연내 발표"

    코스닥 살리기 대책 12월 중순으로 연기…"연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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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크!공시] 하나투어, 85만주 자사주 소각·주주배당 결정

    [체크!공시] 하나투어, 85만주 자사주 소각·주주배당 결정

  • 금융투자협회가 '사모운용사 책무구조도 작성 실무' 과정을 개설한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금투빌딩. /사진=뉴스

    금융투자협회, '사모운용사 책무구조도 작성 실무' 과정 개설

  • 이해진 네이버 의장(왼쪽)과 송치형 두나무 의장. /그래픽=강지호

    '해킹사태' 두나무, 네이버 빅딜 차질 빚나... 보안 경고등에 우려 ↑

  • /사진=강지호 기자 [이 그래픽에는 네이버에서 제공한 나눔글꼴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오늘증시] 코스피 3994선 상승 마감… 외인·기관 1조5000억원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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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 코스닥, 928.42 마감…6.04포인트(0.65%)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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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뷰노가 100억원 규모 스마일게이트 혁신성장펀드에 참여한다. /사진=뷰노

    뷰노, 100억원 규모 '스마일게이트 혁신성장펀드' 참여

  • 사진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진=염윤경 기자

    한국거래소, 회원사 대표 간담회 개최… "자본시장 의견 수렴"

  • [속보] 코스닥, 928.42 마감…6.04포인트(0.65%)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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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일부터 BHC, BBQ, 교촌치킨 등 10대 치킨 가맹본부 소속 1만2560개 가맹점은 조리 전 총중량을 g(그램) 또는 호 단위로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클립아트코리아

    15일부터 치킨 '중량' 표시 의무화… 몰래 양 줄이면 '제조 정지'

  • 금융당국이 '불공정거래·회계부정' 관련 선진화 TF 첫 회의를 민·관·학계 전문가와 함께 열었다. 사진은 지난 7월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 실천방안' 합동 브리핑 당시 모습. /사진=뉴시스

    '주가조작=패가망신'… 금융당국, '조사·제재' 선진화 착수

  • BNK자산운용이 'BNK 카카오그룹포커스 ETF'를 출시했다. /사진=BNK자산운용

    BNK자산운용, '카카오그룹 포커스 ETF' 출시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협력사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 협력사 수출 역량 교육 '상생 스텝' 실시

  • 진양곤 HLB그룹 회장이 HLB 대표에서 물러난다. 사진은 지난해 5월 HLB 바이오포럼에 참석한 진 회장. /사진=뉴시스

    진양곤 회장, HLB 대표이사 사임… 이사회 의장 역할 집중

  • 타사 터널공사 현장에서 중장비를 이용해 자재를 옮기는 모습(왼쪽)과 롯데건설 터널공사 현장에서 작업대차에 설치한 양중리프트를 이용해 자재를 옮기는 모습(오른쪽). /사진 제공=롯데건설

    롯데건설, 터널 현장 안전 위한 '양중리프트' 도입

  • 2일 오후 코스피가 3990선에 도달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티타임] 코스피, 3990선까지 올라…외인·기관 1조원 넘게 사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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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컴앤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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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희 삼성SDS 대표. /그래픽=강지호 기자

      [컴앤스톡] 첫 돌 이준희호, 삼성SDS '주가부진·체질개선' 이중고

      삼성SDS가 이준희 사장 체제 출범 1년을 맞았지만 주가 제고와 체질 개선에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AI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변화를 시도 중이지만 기대감에 비춰보면 '이준희호 1년'이 아쉽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삼성SDS는 지난해 11월28일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이준희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을 승진 내정했다고 밝혔다.이준희 사장은 당시 그룹 내부에서도 답보한 실적을 정상화할 적임자라는 시각이 상당했다. 4년을 역임한 황성우 전 대표가 교체된 상황에서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이 사장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기술전략팀장을 거쳐 네트워크사업부 개발팀장과 전략마케팅팀장을 지낸 만큼 기술 분야에서 잔뼈가 굵다는 평가를 받았다. AI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IT 전문가로 꼽히는 이 사장에게 거는 기대감이 컸다. 지난 1년간 삼성SDS가 보여준 지표는 실망스럽다는 분석이다.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은 3조3913억원으로 전년보다 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323억원으로 8.1% 줄었다. AI·클라우드를 외쳤지만 뚜렷한 변화의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다. 그룹사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는 과제 역시 별다른 진전이 없다는 시각이 많다. 매출이 삼성그룹 IT 투자 규모에 좌지우지되는 구조는 그대로며 신사업 매출 비중 확대는 정체 국면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CSP) 매출이 전년과 비교해 18% 올라 유의미한 성적을 보여줬지만 삼성전자를 비롯한 그룹 계열사가 클라우드 수요의 대부분을 책임지고 있어 외부 고객 기반은 취약하다. 삼성SDS는 오는 2028년까지 215억원에 매입한 경북 구미 1공장 일부 부지를 자체 운영할 대규모 AI데이터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대규모 전력·냉각 인프라를 갖춘 AI 전용 데이터센터로 재구축할 예정인데 삼성그룹 계열사를 제외하면 구미 데이터센터를 활용할 외부 수요가 없어 그룹 매출 의존이 심화될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감시 속 내부거래 축소 압박이 강해지는 상황에서 현 구조는 향후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주가 흐름도 답답하다. 이준희 사장 내정 직후였던 지난해 11월28일 종가 14만9800원을 기록하던 주가는 계단식으로 하락하며 지난 4월9일 10만9600원까지 떨어졌다. 다시 반등하던 주가는 6월24일 19만3500원까지 올랐으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등락을 거듭하다 지난 11월24일 16만7200원에 거래를 마쳤고 25일 16만7800원으로 마감했다. 반도체 업황 개선, AI 투자 확대 등 우호적 환경 속에서도 삼성SDS는 시장 기대치를 전혀 흡수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이 사장은 취임 이후 AI·클라우드·보안 등 신사업 확대를 강조했지만 1년 동안 실적은 떨어졌고 고착화된 사업 구조는 강고하다. 그사이 글로벌 IT 서비스 업체들은 공격적인 인수·전략적 제휴로 몸집을 키우며 AI 인프라 시장을 선점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오픈AI와 손잡는 등 세계 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지만 결과물을 내놓기엔 미래가 밝지 못한 실정이다. 기술적 조예가 깊은 경영자임에도 구체적인 조직 혁신이나 성과 중심의 경영 메시지가 부족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AI 경쟁이 그룹 전체의 우선순위가 된 상황에서 삼성SDS의 존재감이 기대 이하라는 분석이다. 삼성SDS는 김정욱 전략마케팅실 컨설팅팀장과 이태희 연구소 AI연구팀장이 상무에서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시키고 상무 8명 등 모두 10명에 대한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미래 성장동력인 AI 플랫폼 및 에이전트 기반 사업, 클라우드 상품개발 및 전환구축 사업 등을 주도한 인재들을 두루 등용한 것이지만 지금과 같은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선 유의미한 결과를 내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 오늘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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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2년 12월2일 서울시민회관에 큰불이 나 53명이 숨지고 76명이 다쳤다. 사진은 1972년 서울시민회관 화재를 진압하는 모습. /사진=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53명 숨진 서울시민회관 화재… 안전불감증이 만든 비극 [오늘의역사]

      1972년 12월2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에 위치한 서울시민회관에 큰불이 났다. 당시 이곳에선 문화방송(MBC) 개국 11주년 기념 '10대 가수 청백전'이 열려 국내 톱가수를 보러 온 관객으로 초만원을 이뤘다. 하지만 공연이 막바지로 향항 무렵 전기과열로 무대 조명이 터지면서 불이 시작됐다. 이 화재로 53명이 숨지고 76명이 부상을 입었다.━"펑"하는 굉음, 아수라장이 된 10대 가수 청백전━ '10대 가수 청백전'에는 남진, 이상렬, 이용복, 정훈희, 조미미, 하춘화 등 당시 인기가수들이 총출동했다. 약 3000명의 관객이 객석을 가득 메웠고 공연은 클라이맥스를 향해 가고 있었다.공연이 끝나갈 무렵인 저녁 8시30분쯤 '펑'하는 소리와 함께 갑자기 무대 위 조명 장치가 터졌다. 전기 과열로 인한 합선이었다. 주최 측은 당황해 급히 막을 내렸고 불길이 막으로 옮겨붙으면서 무대 전체가 화염에 휩싸였다. 건물 밖에서는 불길이 건물 두 배 높이로 솟구쳐 정부서울청사까지 열기가 전해졌다는 증언도 나왔다.깜깜해진 객석에서 관객들은 좁은 통로와 계단으로 몰렸고 넘어진 이들 위로 사람들이 연달아 쏟아졌다. 2·3층에서는 창밖으로 뛰어내린 관객도 있었다. 일부 가수들이 경상을 입었고 건물 관장 이남용씨는 끝내 빠져나오지 못했다.━무면허 전기 설치·미작동 소방시설… 안전불감증이 만든 참사━소방당국은 소방차 72대, 소방관 400명, 군 병력 170명 등 총 1020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군 헬기까지 동원한 끝에 불길은 약 2시간 만에 잡혔다. 재는 공연장 3000여평을 전소시켰고 당시 기준 2억5000만원의 피해를 남겼다.잔해가 식고 드러난 건 더 잔혹한 현실이었다. 사망 53명, 부상 76명. 3000여평의 공연장은 전소했고, 피해액은 당시 기준 2억5000만원에 달했다.참사 후 드러난 사실은 더 냉혹했다. 회관의 소방시설은 사실상 작동하지 않았고 조명 설치는 무면허 전기기술자가 맡았다. 공연 당일 사용된 전력량은 회관 전체 전기의 절반을 넘겼다. 관리자는 위험을 인지하고도 공연 일정에 쫓겨 조명을 끄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관련 방송사 실무자 일부는 중실화 및 중과실치사상 혐의로 금고형을 선고받았다.━1978년 세종문화회관 개관하다━ 서울시민회관은 다음해 철거됐고 1978년 그 자리에 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섰다.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의 문화 심장'으로 통하지만 이 장소가 한때 수십 명의 생명을 화재로 앗아간 참사 현장이었다는 사실을 아는 이들은 많지 않다.

    • 여행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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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백커피식물원에서는 온실 한가운데에는 붉은 동백이 자란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여행픽] 무채색 겨울 깨우는 '초록의 위로'… 전국 정원 나들이

      찬 바람이 불면서 화려했던 단풍이 지고 나면 무채색의 겨울이 찾아온다. 삭막한 겨울 풍경 속에서도 생명력을 자랑하는 공간이 있다. 사계절 내내 초록으로 빛나는 수목원과 정원은 잠시나마 추위를 잊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안식처가 된다. 한국관광공사가 살을 에는 추위에도 싱그러움을 잃지 않은 겨울 정원 5곳을 소개한다.━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 국내 최초 민간 수목원으로 '숲과 바다가 만나는 서해안의 푸른 보석'이라 불린다. 국내에서 가장 다양한 종류인 1만6000여종의 식물을 품고 있으며 본원에 해당하는 밀러가든을 비롯해 7개 지역에 식물들을 배치해 관리한다. 바다를 따라 이어진 산책로에서는 서해의 파도 소리와 함께 꽃잎이 흩날리는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천리포수목원에는 겨울에도 초록빛을 자랑하는 상록수와 다채로운 색상의 식물들로 구성된 겨울 정원이 별도로 조성돼 있다.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납매가 피어나면 그 옆에서 붉은 동백꽃이 고운 자태를 드러낸다. 크리스마스 전후로 붉게 익어가는 호랑가시나무도 겨울 정원의 주인공이다. 진녹색 잎 사이 영롱하게 빛나는 붉은 호랑가시나무 열매는 눈이 내린 날이면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한다.━강원 평창 국립한국자생식물원━ 백두대간 중심 오대산 자락에 있는 국내 유일의 자생식물 전문 식물원으로 멸종위기 식물을 비롯해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희귀식물과 한국 고유의 특산식물이 가득하다. 겨울이면 찬 바람을 피해 땅속으로 숨어드는 야생화 대신 나뭇가지마다 하얗게 피어난 눈꽃을 감상할 수 있다. 해발 700m 고지의 숲이 눈으로 덮인 상황에서도 생명을 품은 상록수들이 지켜내는 푸름은 감탄을 자아낸다.추운 날씨를 피해 방문자센터 2층 북카페에서 책을 읽으며 쉬어가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다. 1층 교육실에서 진행되는 나만의 도자기 컵 만들기, 세밀화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은 여행의 재미를 더한다.━경남 통영 동백커피식물원━ 남해 바다를 품은 동백커피식물원은 이름 그대로 동백이 주인공이다. 1만3223㎡(4000평) 규모의 온실 한가운데에서 자라는 통영 자생 무늬동백과 천운 동백은 추운 겨울에도 붉은 꽃을 피운다. 주변에는 바나나·파인애플·로즈애플 등 다양한 수종의 열대식물이 자리한다.유리온실을 비추는 햇살을 따라 붉게 여무는 커피나무 열매도 이곳의 볼거리다. 180m 길이의 커피나무 길을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국적인 정원의 매력에 빠져든다. 커피나무의 초록 잎과 동백의 붉은 빛이 어우러진 풍경은 그 자체로 한 폭의 그림이다. 식물원을 관람한 후 카페에서 커피를 즐기며 여유를 누리는 것도 추천한다.━제주 생각하는 정원━ 농부 성범영 원장이 50년 넘는 세월 동안 돌과 나무로 빚어낸 정원으로 약 4만2975㎡(1만3000평) 규모의 대지에 7개의 소정원으로 꾸려졌다. 정원 곳곳에 전시된 분재와 괴석, 수석은 한국 전통 정원의 미학을 보여준다. 겨울에도 푸른 상록수와 정원수는 제주의 강인한 생명력을 고스란히 드러낸다.겨울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는 장인의 손길이 닿은 돌담, 정교한 조형물과 어우러져 고요한 분위기를 더한다. 감귤나무에 남은 노란 열매는 채도를 잃은 정원에 색을 입힌다. 세계 최대의 돌하르방과 제주 돌담으로 쌓아 올린 7층 높이의 혼불탑이 있는 영혼의 정원은 겨울 하늘의 청명함과 조화를 이뤄 장엄한 풍경을 자아낸다. 연자방아 다리에서 바라보는 얼지 않고 흐르는 폭포와 연못은 평화로운 겨울 산책의 분위기를 완성한다.

    • 맛집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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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흑백요리사 2' 출연진이 공개되면서 이와 관련된 식당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사진은 예고편에 등장한 신동민 셰프가 운영하는 '당옥'의 쇼케이스. /사진=다이어리알

      [맛집로드] 방송 타면 못 간다… '흑백요리사2' 방영 전 갈 식당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2'가 12월 방영을 앞두고 있다. 첫 시즌은 유명 셰프와 무명 셰프들의 대결 구도 및 그들의 뛰어난 기량, 드라마틱한 서사가 어우러지며 화제를 모았다. 출연 셰프들이 운영하는 식당들이 방영 직후부터 예약이 꽉 차거나 긴 대기 줄이 생기는 등 '흑백요리사 효과'가 나타났다. 오랜 침체를 겪던 외식 시장이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도 잇따랐다. 최근 새로운 시즌의 출연진이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은 "이번에는 어떤 셰프가 주목받을까", "어떤 식당이 방송 이후 핫플레이스로 떠오를까" 등을 예측하고 있다. 첫 시즌의 파급력이 워낙 컸던 만큼 방송 시작 이후에는 예약이 어려워지거나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시즌2 시작 전 미리 방문해 볼 만한 공간들이 주목받고 있다.━당옥━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인근에 자리한 디저트 전문점으로 흑백요리사 새로운 시즌의 예고편에 등장한 신동민 셰프가 운영하는 곳이다. 신 셰프는 일본 요리학교와 영국 미슐랭 레스토랑 경력을 거쳐 국내에서는 드물었던 분자요리 콘셉트 레스토랑을 선보이며 미식계의 주목을 받았다. 현재 우동, 소바, 덮밥 등 친숙한 일본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멘야미코'를 운영하고 있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 '마스터셰프 신동민'에서 현장 요리 영상과 노하우 공유, 분자요리 콘셉트 영상 등을 통해 자신의 철학을 직접 전달하고 있다.일본식 디저트 문화에 기반을 둔 당옥의 메뉴는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색과 제철의 미학을 담아낸다. 대표 메뉴인 '밤 몽실 타래 치즈 케이크'는 메밀면을 쌓아 올린 듯한 특색 있는 비주얼을 자랑한다. 카스텔라에 크림치즈와 마스카포네 치즈, 밤잼이 레이어돼 있으며 주문 즉시 직접 제작한 제면 기계를 통해 마치 면을 뽑듯 밤 무스를 뽑아 그릇 위에 쌓는 퍼포먼스가 압권이다. 특색 디저트인 '와라비 모찌'는 탱글하고 말랑한 질감과 전분 비율을 최소화해 투명하고 탄력 있는 식감을 구현했다. 고소한 콩가루와 은은한 단맛이 어우러져 질감의 즐거움을 중심으로 한 디저트 경험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매장에서 직접 굽고 다양한 재료와 결합해 고급화한 당옥표 '호두과자'도 선보이고 있다. ━계향각━ EBS '맛터사이클다이어리'에서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를 타고 맛 기행을 다니며 깊은 인상을 남긴 신계숙 셰프가 운영하는 중식당이다. 신 셰프는 30년 이상 중식 분야에서 활동하며, 청나라 요리서 '수원식단'을 중심으로 조리 연구를 해왔다. 학생을 가르치며 연구자-교육자로서의 길을 걸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유일의 수원식단요리 전문점 '계향각'을 열었다. 장시간 조리하여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인 '동파육'이 유명하다. '팔보오리'는 발골한 오리에 여덟 가지 재료를 넣어 8시간 말리고 2시간 쪄낸 고급 요리로 사전 예약을 통해 맛볼 수 있다.━옥동식━ 서울 마포구 양화로에 자리한 '옥동식'은 돼지곰탕의 유행을 선도한 곳이다. 상호는 오너셰프 본인의 이름 석자를 그대로 땄으며 '한 가지 음식만을 파는 집' 또는 '함께 식사하는 집'이라는 의미다. 식사 메뉴는 돼지곰탕 한 가지만을 판매하고 사이드로 김치만두, 잔술 정도가 있다. 곰탕을 만드는 재료는 육향이 짙고 감칠맛이 있어 국물 요리로 강점이 있는 버크셔K(국내산 순종 흑돼지) 품종으로 돼지고기 전지, 후지를 골고루 사용해 담백한 맛을 뽑아낸다. 미국 뉴욕에도 진출해 뉴욕 타임스의 음식 평론가로부터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을 국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올해의 음식에 선정되기도 했다.━유용욱바베큐연구소━ 서울 용산구 남영동 골목에 자리한 곳으로 국내 바비큐 문화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상호에서 알 수 있듯이 유용욱 소장의 오랜 연구와 철학을 담아낸 일종의 실험실이다. 셰프는 직화를 이용한 정통 바비큐 방식에 매료돼 오랜 시간 조리법을 탐구해 왔고 그 결과물을 보여주기 위해 하루 소수 인원만 받는 '원 테이블 다이닝' 형식의 연구소를 열었다. 메뉴 구성은 훈연 굴, 풀드포크, 비프 립 등 대표 바비큐 요소들이 중심이며 각 고기마다 굽기·훈연·휴지 과정을 치밀하게 조정해 풍미를 극대화한다. 예약은 필수이며 인원도 제한적이어서 방문 자체가 특별한 경험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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