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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코스피, 4900선도 뚫었다… 5000포인트 '코앞' (상보)

코스피, 4900선도 뚫었다… 5000포인트 '코앞' (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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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 코스피, 4900선 돌파… 5000포인트 코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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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타임] 코스피, 장중 또 신고가 경신… 4890선 터치

  • [체크!코스닥] 160% 경영권 프리미엄 이면…CB 투자자만 '잭팟'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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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코스닥] 오르비텍, 원자력은 껍데기…'원가율 103%'의 비명

  • 삼성전자, 사상 최초 장중 15만전자 돌파… "실적 개선 전망"(상보)

    삼성전자, 사상 최초 장중 15만전자 돌파… "실적 개선 전망"(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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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 삼성전자, 장중 15만전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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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라희, '2조원 규모' 삼성전자 주식 1500만주 처분

  • 키움증권, '공모 김치본드' 단독주관… 규제완화 후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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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밥] 키움증권 "HD한국조선해양 상선·군함 성장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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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증권, 실시간 채팅 커뮤니티 오픈… "차트 보며 바로 소통"

  • 사진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삼성전자 주가가 표시된 모습. /사진=뉴시스

    삼성전자, 사상 첫 장중 15만전자 돌파… "실적 개선 전망"(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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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삼성전자, 장중 15만전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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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인원이 이용자보호 관련 금융감독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사진=코인원

    코인원, 이용자보호 금융감독원장 표창 수상… "불공정 거래 예방"

  • [속보] 코스피, 4900선 돌파… 5000포인트 코앞

    [속보] 코스피, 4900선 돌파… 5000포인트 코앞

  • 사진은 지난 13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현대차 주가가 표시된 모습. /사진=뉴스1

    [특징주] 현대차, 시총 90조원 돌파… 코스피 3위 탈환

  • 사진은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뉴스

    [티타임] 코스피, 장중 또 신고가 경신… 4890선 터치

  • 현대홈쇼핑이 오는 20일 40여 개 브랜드의 430여 개 패션 이월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D숍'(Discount SHOP)을 오픈한다. /사진=현대홈쇼핑

    현대홈쇼핑, 플랫폼 다각화… 업계 최초 온라인 아울렛 'D숍' 론칭

  •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출시한자체 브랜드(PB) 상품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잇달아 인기를 끌면서 K푸드 전진기지로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사진은 고객이 일본 돈키호테 매장에서 GS25의 PB라면 '오모리' 시리즈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연출. /사진=GS

    편의점 성장 공식 바꾼 GS25… 출점 경쟁 대신 'PB 수출'

  •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를 통해 사업 확대 계획을 발표하고 신규 성과 가능성을 소개했다. 사진은 JPMHC 행사장인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 웨스틴 세인트 프랜시스 호텔에 입장하는 업계 관계자들. /사진=김동욱 기자

    [JPMHC 결산] 막 내린 투자 축제… K바이오 '장밋빛 미래' 엿봤다

  • 미래에셋증권이 DC형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 전 업권 1위를 기록했다. /사진=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 DC 퇴직연금 적립금 16.3조원… 전 업권 1위

  •  오뚜기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6 윈터 팬시 페어'(Winter Fancy Fair)에 참가해 치즈라면을 알렸다. 사진은 윈터 팬시 페어 오뚜기 부스 전경. /사진=오뚜기

    오뚜기, '치즈라면'으로 미주 취향 저격… 영토 확장 속도

  • 에이비엘바이오가 이중항체 ADC(항체-약물 접합체) 임상 1상에 나선다. 사진은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 /사진=머니S

    에이비엘바이오, 이중항체 ADC 'ABL206' 미국 임상 1상 승인

  • 사진은 지난 13일 서울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표시된 현대차 주가. /사진=뉴시스

    [특징주] 현대차,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호평에 신고가

  • JW중외제약이 탈모치료제 후보물질 JW0061 관련 미국 특허를 확보했다. 사진은 JW중외제약 사옥. /사진=JW중외제약

    두피에 바르면 모발 성장… JW중외제약, 탈모약 미국 특허 등록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지난 16일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을 찾아 ‘센트럴 파드’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신세계그룹

    '광폭 현장 경영' 정용진, 이번엔 파주… "고객 삶속으로 들어가라"

  • 대한항공이 설 연휴를 맞아 제주노선에 마일리지 특별기를 띄운다.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 설 연휴 김포-제주 노선에 '마일리지 특별기' 투입

  • 한화투자증권의 델타랩이 누적 판매액 7000억원을 돌파했다. /사진제공=한화투자증권

    한화증권, 랩어카운트 서비스 '델타랩' 누적판매액 7000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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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컴앤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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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펄어비스의 대작 '붉은사막'이 8년간의 대장정 끝에 오는 3월 20일 출시된다. /사진=펄어비스

      [컴앤스톡] 출격 준비 끝난 펄어비스 '붉은 사막', 흑자 이어갈까

      펄어비스는 8년간의 개발 끝에 오는 3월20일(한국 시각) '붉은 사막'을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대형 오픈월드 프로젝트로 꼽히는 이번 신작의 성과에 따라 펄어비스의 기업가치뿐 아니라 차기작 '도깨비'의 향후 행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붉은 사막은 당초 2021년 출시 예정이었으나 2차례 출시가 연기된 바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5년 8월13일 6차 연기 소식이 공개된 이후 주가는 2만9650원에 거래를 마감해 전일 3만9100원 대비 24.17% 급락했다. 지난해 9월 붉은 사막 최종 출시일을 3월20일로 확정한 이후 주가는 점차 회복세를 탔고 올해 첫 거래일인 2일 펄어비스 주가는 장중 한때 4만100원까지 오르는 등 6%대 강세를 기록했다. 종가는 3만9800원을 기록해 작년 마지막 거래일 대비 6.42% 상승했다. 8년간의 개발 끝에 출시를 앞둔 AAA급 대작 '붉은 사막'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붉은 사막은 광활한 파이웰 대륙을 바탕으로 사명을 위해 싸우는 용병들의 이야기를 사실적인 캐릭터와 서사로 풀어낸 오픈 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개발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 공략을 목표로 삼았으며 지난해 보스전 빌드에 이어 올해 오픈 월드 중심의 퀘스트라인 데모를 최초 공개해 완성도를 검증받았다.펄어비스는 2023년부터 GDC(게임 개발자 콘퍼런스)·서머게임페스트(SGF)·빌리빌리월드(BW)·도쿄게임쇼(TGS) 등 주요 글로벌 게임쇼에 붉은 사막을 연이어 출품하며 글로벌 인지도를 높여왔다.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는 '2026년 PS5로 출시될 최고의 기대작' 가운데 하나로 소개됐으며 PC와 콘솔을 포함해 스팀(Steam)·플레이스테이션(PS)5·엑스박스 시리즈 X|S(Xbox Series X|S)·애플 맥(Mac)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펄어비스는 대표작 '검은사막'의 견조한 성과로 기초 체력을 확보한 상태다.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0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3%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10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게임업계에서는 붉은 사막 흥행 성패가 펄어비스의 기업가치 향방을 가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동시에 차기작 '도깨비'의 개발 진척도 중장기 동력을 가늠할 지표로 평가된다. 펄어비스의 대형 오픈 월드 프로젝트 '도깨비'는 2019년 11월 개발 소식이 공식 발표된 후 7년이 지났지만 2021년 게임스컴에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한 이후 별다른 소식이 없어 개발 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펄어비스 관계자는 "현재 붉은 사막의 성공적 출시에 집중하고 있다"며 "차기작 도깨비도 개발 중이나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증권업계에서는 도깨비 개발 상황의 불확실성을 잠재적 리스크로 판단한다. 붉은 사막이 장기간 출시 지연을 겪었던 만큼 향후 실적 추정에도 변동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도깨비 개발 진척이 가시화되지 않을 경우 2027년 실적 추정치에서 제외돼 실적 공백과 밸류에이션 단절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오늘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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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5년 1월17일 오전 5시46분. 일본을 뒤흔든 고베 대지진 사태가 발생했다. 사진은 1995년 1월18일 일본 고베 한신 고속도로가 지진으로 인해 파괴된 모습. /사진=로이터

      일본 뒤흔든 '고베 대지진'… 6000여명 숨진 대재앙 [오늘의역사]

      1995년 1월17일 오전 5시46분 일본 효고현 아와지섬 북쪽 해역부터 시작된 지진이 고베시를 덮쳤다. 이날 지진으로 인해 6434명이 숨지고 4만3792명이 다치는 등 5만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대지진 겪은 고베, 허브항 쇠퇴의 길로 빠져━ 일본 고베를 시작으로 오사카, 교토까지 번진 지진은 일본 역사상 두 번째로 강력한 지진으로 기록됐다. 규모 7.3, 진도 7의 고베 대지진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상자를 발생시켰다.항구도시 고베는 당시 지진 사태 이후 부유함을 잃고 일본 내 최대 부채를 기록한 도시가 될 정도로 지진 사태는 경제 활성화를 겪던 도시를 침몰시켰다. 당시 고베는 홍콩과 함께 동아시아 해운 양대 허브항으로 불렸다. 시설 포화, 이용료 상승에 대지진까지 겪은 고베는 큰 타격을 입고 쇠퇴했다. 고베 경기가 침체되면서 동아시아 허브항 지위는 한국 부산으로 바뀌었다. 대지진 사태 이후 부산항은 세계 3위 물동량 항구로 성장했다.━지진 발생 후 위기에 빠진 일본━대지진은 일본 경제에 위기를 가져왔다. 지진 직후 닛케이 지수는 급락했다. 아울러 당시 엔화 가치가 급등하자 일본 정부는 당시 로버트 루빈 미국 재무장관에게 엔저 전환을 위한 외환 시장 개입 허용을 요청했다. 1995년까지 슈퍼 엔고 상태였던 아시아 무역 시장도 고베 대지진 여파를 함께 겪었다.대지진 사태 전 자국 대출금리보다 낮은 저금리 엔·달러 채권을 엔고만 믿고 잔뜩 투자했던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10년 만에 끝난 엔고 현상이 끝나고 엔저 현상이 시작되자 경상수지 적자를 겪었고 이로 인해 금융시장이 개방됐던 태국에는 큰 혼란이 빚어졌다. 당시 태국에 발생한 혼란을 노린 조지 소로스 등 환투기 세력들이 달러 페그 고정환율제(한 국가의 통화 가치를 미 달러에 고정시키는 환율 제도)로 묶여있던 바트화를 공격해 어마어마한 이득을 취했다. 이 일로 태국 정부는 결국 IMF행을 선택했다.수많은 사망자를 낸 고베 대지진은 일본 경제와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금융계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닛케이 지수 폭락으로 영국 베어링 은행이 파산했고 지진 발생 2년 후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전체에 금융 위기가 초래됐다.

    • 여행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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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얀 눈과 고요함이 가득한 겨울 산사는 내면의 소리에 집중하며 사색하기 좋은 공간이다. 사진은 김제 금산사 전경. /사진=한국관광공사.

      [여행픽] 설경 속 산사의 정취… 템플스테이 명소

      단풍의 알록달록한 풍경이 걷히고 눈 덮인 전각과 숲길만 남으면 사찰은 비로소 '머무는 공간'이 된다.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설경 속에서 따뜻한 차담을 나누다 보면 쉼 없이 흐르던 일상의 긴장은 어느새 온기로 녹아든다. 화려한 볼거리 대신 고요함이 주인공이 되는 겨울 산사는 내면의 소리에 집중하며 하루의 속도를 늦추는 사색의 장을 제공한다. 한국관광공사가 겨울 여행의 정적인 묘미를 만끽하며 템플스테이를 체험할 수 있는 사찰 4곳을 소개했다.━김제 금산사 ━ 모악산 서쪽 자락에 자리한 백제시대 창건 이후 1400여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사찰이다. 정유재란 때 왜군의 방화로 모든 건물과 산내의 40여개 암자가 소실되는 등 수난을 겪었으나 재건을 통해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국보로 지정된 미륵전을 비롯해 지정문화재 10여점이 보존돼 지금까지 전해진다.호남평야를 내려다보는 지형적 특성과 오랜 세월을 견뎌온 역사가 공존해 계절마다 많은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봄철 산 입구에서부터 늘어선 벚꽃의 활기 대신 겨울에는 전각마다 내려앉은 정적인 풍경이 그 자리를 채운다. 모악산 능선을 따라 펼쳐지는 설경은 사찰 내부와 조화를 이루며 겨울철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더한다. 하얀 눈을 머금은 산사의 전경은 내면의 소리에 집중하려는 방문객에게 고요한 사색의 시간을 제공한다.━부안 내소사━ 백제 무왕 34년(633년)에 혜구두타가 창건한 사찰로 본래 소래사로 불렸다. 조선 인조 11년(1633년) 청민 대사가 중건한 대웅보전은 정교한 다포 양식과 꽃문살 조각으로 당시의 뛰어난 조각 기술을 보여준다. 경내에는 고려동종, 법화경절본사경 등 다수의 보물과 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인 설선당, 삼층석탑이 보존돼 역사적 가치를 더한다.일주문에서 시작되는 600m의 전나무 숲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중 하나로 선정될 정도로 사시사철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준다. 겨울철이면 전나무 가지마다 쌓인 눈은 숲 전체를 은빛 터널로 변모시키며 사찰 특유의 평온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침엽수림 사이로 지나는 바람 소리와 눈 밟는 소리만 들리는 환경은 도심의 소음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하얀 눈을 머금은 전나무 숲길과 고찰의 조화는 1월의 한파 속 자연의 정취를 직접 체감하는 기회를 제공한다.━강화 전등사━ 서기 381년 창건돼 현존하는 우리나라 사찰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간직한 곳으로 고려 시대 정화궁주가 옥등을 시주한 것을 계기로 현재의 명칭을 갖게 됐다. 조선 시대에는 왕조실록을 보관하는 정족사고가 경내에 설치됐으며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군을 격퇴한 양헌수 장군의 승전비가 자리하는 등 국난 극복의 역사를 품은 호국불교의 근본 도량이다. 산세와 어우러진 탁 트인 전경이 계절마다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 반려견 동반 산책 코스로도 인기가 높다.성곽으로 둘러싸인 지형적 특성 덕분에 겨울철이면 산사와 요새의 정취를 동시에 자아낸다. 삼랑성 성벽을 따라 내려앉은 눈은 고찰의 빛바랜 단청과 대비를 이루며 시각적 고요함을 선사한다. 지혜의 등불을 전한다는 사찰의 명칭처럼 한파 속 성벽 안의 아늑한 공간은 일상의 피로를 덜어내고 마음의 여백을 채우기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한다.━평창 월정사━ 신라 선덕여왕 12년(643년) 자장율사가 창건한 사찰이다. 고려시대를 대표하는 국보 '팔각구층석탑'을 비롯해 보물인 석조보살좌상, 목조문수동자좌상 등 수많은 문화재가 보존돼 천년의 세월을 대변한다. 불교 성지로 꼽히는 오대산의 깊은 산세와 어우러져 예로부터 마음을 닦는 수행처로서의 권위를 인정받아 왔다.일주문에서 금강교까지 이어지는 약 1km의 전나무 숲길은 겨울 산사의 정수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명소다. 1700여그루의 전나무 가지마다 눈꽃이 쌓이면 숲은 은빛 터널로 변모한다. 한파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전나무 숲의 설경은 방문객의 시선을 정화한다. 평탄한 숲길은 도보로 20분이면 둘러볼 수 있어 한파 속에서도 가벼운 산책이 가능하다. 산책 후 사찰 입구 전통찻집에서 마시는 차 한 잔은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여행객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 맛집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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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의 시간과 계절의 감각이 담긴 '농가 맛집'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영월 '산속의 친구'의 강원나물밥 정식. /사진=다이어리알

      [맛집로드] 새해, 자연의 속도로 돌아온 식탁… 농가 맛집

      한 해의 첫 페이지를 넘기며 속도와 자극에 지친 현대인들이 자연의 시간과 계절의 감각, 손끝의 수고가 담긴 먹거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로컬 식재료와 발효, 제철 감각에 대한 관심은 하나의 취향을 넘어 외식 시장의 방향을 가늠하는 기준으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지역 고유의 재료를 활용한 '농가 맛집'이 재조명되고 있다. 농가 맛집이란 농촌진흥청에서 향토음식 지원 사업을 통해 지정된 업소다. 직접 농사를 짓는 농촌형 외식사업장이자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개발해 일반 음식점과 차별화된 맛을 제공하고 있다. 누가 키웠고 어떻게 만들었는지 설명할 수 있는 음식은 소비자에게 신뢰를 주는 먹거리 콘텐츠다. 자연의 속도에 맞춰 완성된 한 상은 지금의 외식 시장에 가장 선명한 기억을 남긴다.━산속의 친구━ 강원 영월군 산속 깊은 오솔길을 따라가다 보면 나타나는 영월 제1호 농가맛집이다. 자연이 좋아 30대에 서울 살림을 정리한 조금숙·김성달 부부가 20여년 동안 직접 가꾼 터전으로 약 40만㎡ 부지에 농장과 장독대, 농산물 가공 공간은 물론 머물 수 있는 황토집과 작은 문화 공간까지 갖췄다. 이곳의 자랑은 '시간이 만든 맛'으로 오래 숙성한 장류와 효소로만 맛을 낸다. 산에서 채취한 자연산 나물, 아침마다 직접 만드는 손두부, 죽염으로 담가 오랜 시간 숙성한 된장으로 끓여낸 찌개까지 하나하나에 기다림과 손길이 깃들어 있다. 음식은 자극적이지 않지만 깊고 담백하지만 허전하지 않다. 메뉴는 '강원나물밥한상차림' 하나로 계절에 맞는 재료로 만든 음식이 상에 오른다. 메밀을 얇게 부쳐 능쟁이(명아주의 강원 사투리) 나물로 속을 채운 전병 '능쟁이메밀전병'은 들기름의 고소함과 산나물의 향이 어우러져 산속 밥상의 정체성을 분명히 보여준다. 강원도 감자와 닭가슴살을 활용한 떡갈비는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매장 한 편에서는 뜨거운 물만 부어 조리할 수 있는 '된장 블록' 등 영월의 자연과 시간이 담긴 가공품을 선보인다.━밥꽃하나피었네━ 충남 공주에 자리한 농촌진흥청 지정 농가맛집으로 자연과 함께하는 건강한 밥상을 전달한다. MSG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자연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한식을 제공한다. 계절마다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천년초와 약초, 나물, 쌈채류를 사용해 제철의 신선함을 그대로 담아내며 모든 메뉴는 주문 즉시 조리돼 식탁에 오른다. 오이토마토냉채, 바삭한 부추전과 채소튀김, 두부김치, 청국장, 김, 표고탕수육 등 풍성한 상차림은 기다림 이상의 정성과 맛을 전달한다. 취향에 따라 천년초 떡갈비, 미나리 떡갈비, 돼지 숯불볶음 중 메인 요리를 선택할 수 있다. ━고두반━ 경북 경주시 외곽 조용한 농촌 풍경 속에 자리한 곳으로 경주 한우와 가마솥 손두부를 중심으로 한 100% 예약제 농가맛집이다. 장작을 땐 1000℃ 가마에서 소금을 직접 구우며 형제산 약수터의 약수를 이용해 장을 담근다. 불고기낙지버섯전골과 문어숙회가 어우러진 '고두반수라상', 한우두부전골과 두부삼합을 곁들여 먹는 '이거반상'이 대표메뉴다. 음식을 직접 구운 도자기그릇에 정갈하게 담아내며 '랑산도요'라는 도자기 공방과 구운 소금 체험장이 함께 자리한다.━반길이국밥━ 경기도 가평 37번 국도변에 자리한 지역 주민들의 알짜배기 맛집이다. 가평 토박이인 장애희 대표가 소비자에게 건강한 가평 농산물로 만든 음식을 제공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식당을 열었다. 대표 메뉴인 '한우양지국밥'은 한우 양지를 주재료로 약탕기에서 2시간 이상 끓여 낸 육수에 정갈하게 찢어낸 양지 살코기와 특산물인 표고버섯, 그리고 얼갈이배추까지 국밥을 들이켜기 전부터 속이 풀어지는 비주얼을 자랑한다. 매장 외부에 별도로 농산물 판매 공간을 두고 있으며 식당 내부에도 가평의 대표 특산물인 잣과 표고버섯, 직접 담근 매실청, 그리고 건포도와 와인 등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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