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S+] K-조선, 환율 고공행진에 웃다… 관세 전쟁에도 '무풍지대'
글로벌 관세 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국내 조선업계가 "킹달러"를 등에 업고 미소짓고 있다. 선박 수출의 대부분을 달러로 결제하는 조선사들은 원화 약세에 따른 수혜를 보고 있다. 최근에는 미중 갈등으로 한국 조선사로 눈길을 돌리는 선사들의 발걸음이 이어져 K-조선이 새로운 호황 국면을 맞았다.━미중 갈등에 환율 고공행진… K-조선, 고환율에 "미소"━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67.8원)보다 5.4원 오른 1473.2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중 최고점이자, 금융위기인 2009년 3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지난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으로 1430원대까지 떨어졌던 환율이 급등하며 1480원대를 넘어설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환율 급등의 배경엔 격화하는 미중 갈등이 있다. 지난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산 수입품에 34%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일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