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2024 국가대표브랜드 大賞-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부문 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출산 지원금 및 시간제 보육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출산가정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도비를 포함한 금년도 847억9000만원 예산으로 출산지원금, 첫만남이용권, 부모급여 지원을 확대한다.

출산지원금 신청을 '출생일로부터 1년 이내'에서 '출생신고일로부터 1년 이내'로 완화하고 첫째자녀 100만원, 둘째자녀 200만원, 셋째자녀 300만원, 넷째자녀 500만원, 다섯째 이상인 경우 100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첫만남이용권 사업비 112억6000만원을 확보해 첫째자녀 200만원, 둘째자녀 이상 300만원의 국민행복카드 바우처를 제공하며 부모급여 사업비 656억6000만원으로 출산 후 1년간 월 100만원, 다음해 1년간 월 50만원을 지급해 총 18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일시적으로 보육이 필요한 영유아를 시간 단위로 맡길 수 있는 시간제 보육 제공기관도 확대 운영한다. 정규보육반에서 시간제 아동을 함께 돌보는 통합반을 30개반으로 늘리고 시간제 아동만 돌보는 독립반 7개반과 합해 총 37개반을 올해 3월부터 운영한다.

미취학 아동 대상 야간 틈새보육을 위해 24시까지 돌봄을 제공하는 야간연장 어린이집도 추가 지정한다. 수요조사를 실시해 올해 중으로 11개소를 추가해 총 119개소로 운영한다. 365일 24시간 영유아를 맡길 수 있는 언제나 어린이집도 1개소 선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더불어 올해 7월 준공하는 고양장항 A1블록과 풍동 A1·A2블록 내 다함께 돌봄센터를 각 1개소, 2개소씩 총 3개소 개설한다. 또한 시립어린이집도 고양장항 A1블록 1개소, 풍동 A1·A2블록 내 2개소, 성사혁신지구 내 1개소를 조성해 총 4개소 개원한다. 돌봄센터는 10월 중, 시립어린이집은 8~9월 중 운영을 시작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저출생으로 인한 예견된 미래를 바꿀 수 있는 골든타임이 얼마 안 남았다"며 "출산과 양육에 대한 젊은 세대가 느끼는 부담은 모든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하는 만큼 시가 육아공동체로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