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결을 위한 협상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2018년 7월16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만난 트럼프 대통령(왼쪽)과 푸틴 대통령이 악수를 나누는 모습.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전쟁 종결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각)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방금 푸틴 대통령과 길고 생산적인 통화를 했다"며 "우크라이나, 중동, 에너지, AI, (기축통화로서) 달러의 힘, 그리고 다양한 다른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서로의 국가를 방문하는 것을 포함해 매우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며 "또 각자의 팀이 즉시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께 이 전화에 대한 시간과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그리고 어제(11일) 마크 포겔씨가 석방된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젯(11일)밤 백악관에서 개인적으로 포겔씨를 직접 만났다"며 "이러한 노력이 성공적인 결론을 끌어낼 것이라고 믿고 조만간 결론이 나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 1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이날 1시간30분가량 통화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