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끝내는 상속과 증여. /사진=SAY KOREA 제공
상속·증여는 법률만 알아서도 안 되고 세금만 알아서도 안 된다. 그래서 국내 최고 로펌의 소송/분쟁 전문 변호사와 조세 전문 변호사가 뭉쳤다. '상속'이나 '증여'라고 하면 흔히 재벌가나 소수 부자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재산의 많고 적음과 관계없이 대부분의 사람은 살면서 한 번은 상속인이 되고, 죽을 때는 어김없이 피상속인이 된다.
평생 일군 작은 집 한 채를 자식에게 물려주려는 노부부, 부모가 남긴 빚을 갑자기 떠안게 된 자식, 부모의 유산을 나눠 가져야 하는 형제…상속과 증여는 이미 우리 삶 깊숙한 곳에 있다. 그러나 가족의 '죽음'을 전제로 한 민감한 주제이기에 여전히 많은 이들이 미리 상의하거나 대비하지 못한 채 상속이나 증여 문제를 맞닥뜨리고, 이는 가족 사이의 불화와 절연의 불씨가 되기도 한다.
신간 '한 권으로 끝내는 상속과 증여'는 국내 로펌 중 한 곳인 법무법인 화우의 양소라·허시원 두 파트너 변호사가 상속과 증여의 모든 것을 기초 개념부터 풍부한 사례와 콕 집은 관련 법률까지 차근차근 알기 쉽게 설명한 책이다. 궁금한 것은 많지만 처음부터 변호사나 세무사의 도움을 받기엔 부담스럽고, 인터넷 검색에 의존하기엔 지리멸렬한 정보가 답답한 '보통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양소라·허시원 변호사는 집필 의도에 대해 "이 책은 현란하고 교묘한 절세의 비기를 알려주는 비서는 아니다. 어느 가정에서나 참고할 만한 슬기로운 상속과 증여의 지식과 노하우를 알려주는 친절한 안내서"라면서 "인생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준비하고, 부와 가치를 후대에 이전하는 중대한 문제를 인터넷에 넘쳐나는 조각 글과 영상에 의존하여 헤매기 보다는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하나부터 열까지 차근차근 짚어주는 이 책을 통해 기초 지식을 쌓고 자신이 원하는 상황에 대입하는 능력을 길러보면 어떨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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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상속과 증여 / 양소라·허시원 지음 / SAY KOREA 펴냄 / 2만5000원<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