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13일(현지시각) 상승 마감했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상호 관세에 관한 행정명령서에 서명하는 모습. /사진=뉴스1
미국 주요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1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2.87포인트(0.77%) 상승한 4만4711.43에 마감했다.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는 63.10포인트(1.04%) 오른 6115.07에, 나스닥지수는 295.69포인트(1.50%) 상승한 1만9945.64에 거래를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 관세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시행이 연기된 영향이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미국 무역 파트너에게 공정하고 상호 관세를 부과할 것을 촉구했으나 그가 서명한 법안은 관세를 즉시 시행하지는 못했다. 이르면 오는 4월 발효돼 그 이전에 어떤 국가든 협상할 수 있는 여지가 남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나는 상호관세를 부과할 것이며 이는 어떤 국가가 미국에 관세를 부과하든 우리는 그들에게 관세를 부과할 것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PPI(생산자물가지수)는 한 달 동안 비슷한 수준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로 금리 인하에 대한 낙관론이 꺾인 후에도 도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고착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 시즌이 시작되면서 지금까지 보고된 S&P500 기업의 70%에 육박하는 기업들이 대부분 호조를 보인 후 견조한 모습을 보인다. 전날 장 마감 후 지난해 4분기 수익 호조에 힘입어 로빈후드 주가가 14.11% 급등했다. 하지만 레딧의 주가는 소셜네트워크 미디어 회사의 사용자 증가율 하락으로 5.40%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