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11시50분쯤 충북 충주시 앙성면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방향 중원터널 안에서 연쇄 추돌 사고로 차량에 불이 났다. 사진은 중원터널 안에서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충북소방본부)
충북 충주 중원터널 안에서 승용차 14대가 잇따라 추돌하며 불이 나 9명이 다치거나 연기를 흡입했다. 불은 35분 만에 꺼졌다.
16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0분쯤 충북 충주시 앙성면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 중원터널에서 승용차 4대가 1차로 추돌했다. 사고 충격으로 승용차에서 불이 나면서 사고 차량 3대가 모두 전소했다. 이어 뒤따르던 차들이 속도를 줄이지 못해 승용차 4대가 2차 추돌했고, 뒤이어 6대가 추가로 충돌하는 3차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오전 11시55분부터 터널 내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화재 진압에 나서 12시30분쯤 불길을 잡았다. 화재로 터널 내 짙은 연기가 발생해 인근 소방서에서 소방차 15대와 구급차 6대가 출동했다.
사진은 중원터널 안에서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충주소방서)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등 4명이 중경상을 입어 충주의료원으로 이송됐고, 5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다.
사고 발생 직후 터널이 전면 통제되면서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 충주IC~감곡IC 구간에서 4㎞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했다.


경찰은 터널 내 정체 구간에서 서행 중인 차량을 들이받으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