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를 앞두고 있던 배우 김새론이 16일 오후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김새론 인스타그램
16일 뉴시스에 따르면 김새론은 이날 오후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새론의 지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고 현재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중이다.
김새론은 2022년 5월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다. 당시 서울 청담동 부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변압기 등을 들이받았고 이로 인해 신사동과 압구정동 일대에 약 4시간30분 동안 정전이 되고 카드 결제 등이 되지 않아 주변 상권이 피해를 입기도 했다. 조사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227%로 면허취소(0.08%) 수준을 훨씬 넘는 것으로 확인됐고 이듬해 4월 벌금 2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후로도 구설수에 올랐던 김새론은 지난해 11월 영화 '기타맨' 캐스팅 소식을 전하며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었다. 올 상반기 개봉 예정이었지만 결국 유작이 됐다.
김새론은 아역배우 출신으로 2001년 잡지 앙팡 모델로 데뷔했다. 2009년 영화 '여행자'에 높은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돼 영화에 데뷔했다. 영화 '아저씨'(2010)를 통해 이름을 알린 김새론은 '이웃사람'(2012) '맨홀'(2014) '눈길'(2017) '동네사람들'(2018) 등의 영화에 출연했다. 이밖에 드라마 '여왕의 교실'(2013) '마녀보감'(2016) '레버리지: 사기조작단'(2019) '우수무당 가두심'(2021)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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