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역사상 최대규모의 계약을 체결 후 뉴욕 메츠에 합류한 후안 소토가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사진은 뉴욕 메츠와 계약을 마친 후안 소토의 모습. /사진=로이터
MLB닷컴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소토의 스프링캠프 합류 소식을 알렸다. 이날 소토는 플로리다주 포트세인트루시 클루버파크에서 진행 중인 메츠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소토를 보기 위해 몰린 수백 명의 팬 중 일부는 "팀에 온 것을 환영한다"며 "우리에게 영광을 가져달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소토는 이번 겨울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선수였다. 2024시즌 뉴욕 양키스에서 활약했던 소토는 스포츠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 끝에 메츠에 합류했다. 이날 클로버파크에는 소토를 보기 위해 새벽부터 몰려든 팬들과 기자들로 가득했다. 매체는 "첫 훈련 날 이 정도의 주목받은 선수는 2008년 트레이드를 통해 이적한 요한 산타나가 마지막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후안 소토가 뉴욕 메츠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사진은 지난 16일(한국시각) 뉴욕 메츠의 공식 엑스에 올라온 후안 소토의 출근길 모습. /사진=뉴욕 메츠 엑스 캡처
소토는 이번 계약에서 2029시즌 이후 옵트아웃 조항을 포함했다. 적어도 5년 동안은 메츠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만약 옵트아웃을 선언하지 않을 경우 소토는 41세까지 메츠맨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카를로스 멘도사 감독은 소토를 두고 "(작년보다) 카메라가 훨씬 많다"며 "모든 선수가 그가 타격 훈련을 하기 위해 들어가자 '아 소토가 왔구나'하고 느끼는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타격 훈련을 마친 제레미 반스 타격코치도 "역시 괴물이다"라며 소토에게 극찬했다.
수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정작 소토는 담담하게 자신의 입단 소감을 밝혔다. 소토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하려고 하진 않겠다"며 "그저 똑같은 모습으로 매년 하던 대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15년 동안 함께 할 팀으로 와서 정말 기쁘다"며 "메츠의 여러 선수와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또 "메츠에 대해선 좋은 얘기만 들었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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