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스플릿A 출신 팀들이 2025시즌 개막전에서 모두 승리를 챙기지 못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사진은 지난6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 개막전 울산HD와 FC안양의 경기에서 극장골을 터트린 안양 선수들이 기뻐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사진=배병수
'하나은행 K리그1 2025' K리그1은 지난 15~16일 1라운드 일정을 모두 마쳤다. 직전 시즌 상위 6위까지 진출이 가능한 스플릿 A 출신 팀들은 1라운드에서 모두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2024시즌 스플릿A에 포함된 팀들은 울산HD, 강원FC, 김천상무, FC서울, 수원FC 포항 스틸러스 등 6개 팀이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은 승격팀 FC안양의 K리그1 첫 승리의 제물이 됐다. 안양은 지난 16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라운드 경기에서 울산에 1-0 승리를 거뒀다. 안양은 이날 경기 내용 자체는 크게 밀렸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점유율과 슛 개수 등 모든 지표에서 크게 밀린 안양은 울산의 공격을 틀어막았고 후반전 추가시간 모따의 헤딩골이 터져 나오며 승리했다.
8시즌 연속 개막전에서 패배한 대구FC가 강원FC를 꺾고 승리했다. 사진은 지난 16일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대구FC와 강원FC에서 역전골을 터트린 세징야의 모습. /사진=뉴스1
전북 현대모터스가 김천 상무를 2-1로 제압하고 개막전 첫승을 가져갔다. 사진은 지난 16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전북현대와 김천상무의 경기에서 선수단을 지휘 중인 거스 포옛 감독의 모습. /사진=뉴스1
국가대표 출신 스타 플레이어들을 대거 영입한 서울은 김학범 감독의 제주 유나이티드에 패배했다. 제주는 지난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홈 개막전에서 2-0 완승을 했다. 이날 서울은 제시 린가드와 기성용, 김진수, 정승원, 문선민 등을 총동원했지만 제주의 활약 덕에 패배했다. 제주는 전반 14분 2005년생 미드필더 김준하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나갔고 후반 11분 이건희에게 헤딩골을 내주며 침몰했다.
수원FC는 스플릿 A 팀 중 유일하게 패배하진 않았다. 수원은 지난 15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라운드 경기에서 광주FC와 맞대결을 펼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 팀 모두 공세를 주고받았지만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공식 개막전에 나선 포항은 대전에 완패당하는 굴욕을 겪었다. 대전은 지난 15일 경북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의 맞대결에서 3-0 완승을 하며 예상외의 경기력을 뽐냈다. 올겨울 대전에 합류한 국가대표 공격수 주민규는 이날 경기에서 2골을 터트리며 화려한 데뷔전에 성공했다. 또 최건주는 전반 31분 만에 득점에 성공하며 개막전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