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영화감독이 손석희 전 JTBC 사장과 6년 만에 재회했다. 사진은 봉준호 감독이 지난 13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영화 '미키17' 프리미어 시사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로이터
18일 뉴시스에 따르면 봉 감독은 이날 밤 9시에 방송되는 MBC TV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해 오는 28일 개봉 예정인 영화 '미키17'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미키17'은 가까운 미래(2050년) 인간이 끊임없이 복사되며 우주 실험에 이용되는 내용이다.
두 사람은 2019년 영화 '기생충'으로 인터뷰한 이후 6년 만에 다시 만났다. 당시 봉 감독이 "2016년 10월24일 밤 7시59분에 무슨 생각을 했었느냐"고 손석희에게 물은 것이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날은 JTBC가 최순실의 '태블릿 PC'에 대해 보도한 날이다.
이번에도 두 사람은 영화 안팎의 얘기들을 나눴다. 영화가 갖게 되는 사회성과 '봉테일(봉준호+디테일)'로 알려진 디테일한 제작기법, 봉 감독만의 특징인 이른바 '삑사리' 장면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제작진은 "동시에 현재의 국내 상황에 대해서도 진지한 대화도 오갔다"며 "봉 감독은 마지막으로 고(故)이선균 배우에 대해 얘기를 할 때는 잠시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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