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떠난 배우 고 김새론의 생활고 호소는 사실로 밝혀졌다. 사진은 김씨가 2023년 4월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1)
음주 사건 이후 생활고를 겪던 고 김새론이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비를 벌었던 것과 관련해 새로운 일화가 전해졌다.
지난 19일 방송된 채널A '행복한 아침'에서는 연예부 소속 한 기자가 우연히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김새론과 만났던 기억을 회상했다. 해당 기자는 "김새론의 카페 아르바이트가 가짜다, 혹은 알바 호소인이라는 기사가 나왔다. 저도 약간 선입견이 있는 상태였다"면서 "신사동의 한 카페에 우연히 방문했는데 부엌에서 일하다가 쪼르르 와서 '주문받을게요, 오래 기다리셨죠'라고 상냥하게 일하는 직원이 있었다"고 떠올렸다.

그는 "주문하고 자리에 앉았더니 (지인이) '저 사람 김새론인 거 같다'고 얘기를 해주더라. 눈으로 직접 알바하고 있는 걸 확인했다. 제 명함과 함께 메모에 '나도 사실은 기사를 보고 오해하고 있었던 사람 중 한 명인데 정말 미안하다. 그리고 나오고 있는 기사들에 대해서도 내가 대신 사과하겠다. 다음에 좋은 날, 좋은 장소에서 꼭 영화로 인터뷰했으면 좋겠어요'라고 메모를 남기고 왔다"고 밝혔다. 이어 "한참 후 카페 사장님이 저한테 연락을 주셨다. 연락을 주셔서 그 당시 그 메모를 보고 새론이가 옥상에 올라가서 한참 오열했다더라"라고 전했다.


그는 "그 이야기를 듣고 셋이서 꼭 티타임을 가지자고 연락을 주셔서 '꼭 만나요, 꼭 이야기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개인적으로 다독일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런 일의 뉴스를 보고 저도 사실 굉장히 놀랐다"고 고백했다.

김새론은 지난 16일 오후 4시45분쯤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현장에 유서는 없었으며 외부 침입 흔적 등 다른 범죄에 관한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