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기름값에 중고차시장에서도 하이브리드 모델이 각광 받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최근 5년(2020~2024년) 동안 중고차 시장 내 하이브리드차 등록 및 판매대수 비중이 전체 2%대에서 5%대로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에 따르면 해당 플랫폼에서 거래된 하이브리드 자동차 빅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해 국내 신차 시장에서 팔린 하이브리드차는 전년대비 29.2% 성장한 38만9000대다.

지난 1월 수입차 월간 판매에서 하이브리드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70%가 넘을 정도로 하이브리드 시장의 괄목할 만한 성장이 이어졌다.


최근 5년 동안 엔카닷컴에서 거래된 하이브리드차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전체 연료타입에서 하이브리드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해 늘어나 등록대수 비중은 20년 2.60%에서 24년 5.92%까지 증가했다. 판매대수 비중도 2200년 전체의 2.27%에서 지난해 5.07%로 증가했다.

지난해 하이브리드차 등록대수와 판매대수는 2020년에 비해 약 2배 이상인 117% 뛰었다. 같은 기간 증감이 크게 없는 가솔린차나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디젤, LPG차와 비교되는 대목이다.

최근 고유가 시대가 지속되면서 높은 연료 효율성으로 인한 유지비용 절감, 신차보다 낮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경제적 장점까지 더해져 중고 하이브리드차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출고 대기기간이 길어진 신차 대신 즉시 출고가 가능한 중고차로 눈길을 돌리는 소비자도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현상을 미루어 볼 때 향후에도 하이브리드 중고차 시장은 지속해서 성장할 것 이라고 전망된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뛰어난 유지 비용과 충전 걱정이 없는 하이브리드차가 전동화 과도기 모델로 높은 수요를 보이며 중고차 시장에서도 그 인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