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2월 4주차 주간 경제 주요 일정. /사진=김은옥 기자
2월 4주차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과 미국 PCE(개인소비지출) 등 주요 경제 일정이 진행된다. 엔비디아와 딜 등 글로벌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24일 월요일에는 유로존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 확정치가 발표된다. 앞서 나온 예비치는 전년 대비 2.5%로 예상치였던 2.4%를 웃돌았다.

최근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미국발 무역전쟁 때문에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어떤 수치가 나오느냐에 시장의 관심이 쏠려있다.


이날 일본 증시는 일왕 생일로 휴장이다.

25일 화요일에는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지난달엔 연 3%로 유지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는 점과 경기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그러나 최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월 금리인하가 불가피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히며 금리 인하가 확정적이지 않음을 시사했다.


이날 S&P 케이스쉴러가 발표하는 지난해 12월 대도시 주택가격지수도 발표된다. 해당 지표는 미국 주택 시장 가격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로 부동산 시장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 지표다.
2월4주차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결정 등 중요 경제 일정이 예정돼있다. /사진=김은옥 기자
26일 수요일에는 글로벌 빅테크 대장주 엔비디아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는 최근 글로벌 AI(인공지능) 업황을 나타내는 지표로 여겨진다. 엔비디아의 실적에 따라 글로벌 AI 및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시장의 관심이 쏠려있다.
목요일인 27일은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 잠정치가 발표된다. 앞서 발표된 속보치는 전 분기 대비 2.3%로 시장 예상치였던 2.6%를 하회했다. 확정치는 다음 달 발표된다.

아울러 이날 미국의 PC 서버 기업 델의 실적이 발표된다. 델은 최근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에 50억 달러 규모의 서버를 공급한다는 소식이 나오며 시장의 관심이 쏠린 바 있다.

28일 금요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핵심 인플레이션 데이터로 주목하는 지난달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발표된다. 최근 도널드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따른 인플레이션이 증시 변수로 작용하며 PCE지수 발표에 관심이 쏠려있다.

지난해 12월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6% 오르며 석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