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가희가 지난 15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한터뮤직어워즈 2024' 레드카펫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스타뉴스
22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이날(20일) 가희는 "아이돌 활동할 때는 정말 아등바등 노력해야지만 사랑을 받고 관심을 받고 인정받을 수 있어서 정말 미친 듯이 했던 것 같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그런데 아이를 낳으니까 경주마처럼 저 자신을 위해서 인정받기 위해서 그렇게 달렸던 것을 이제 다 내려놓고 온전히 가족을 위해서 시선을 바꾸니 하나도 힘들지가 않다. 아이들만 보고 있어도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고 세상이 아름답다. 내가 그동안 진짜 갈급하게 살았구나, 하는 걸 많이 느꼈다"며 한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가희는 "(애프터스쿨 시절) 정말 놀아볼 건 다 놀아본 것 같다. 할 건 다 해봤다"며 "전날 술에 절어있다가도 교회를 가서 그렇게 울었다. 그냥 내가 서글픈 거다. 이 방황과 외로움과 우울함과 내 자신이 그때는 너무 힘들었다. 그러고 애프터스쿨을 그만두고는 정말 철저하게 바닥을 쳤다. 정말 처참하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사에서도 저를 케어해 주지 않고 정말 생활고에 시달렸을 때 제가 교회에서 세례를 받았다. 그때 제가 느낀 게 책임감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는 거였다. 그렇게 살려다 보니까 제가 점점 나은 사람이 되더라. 그때부터 저의 인생이 좀 많이 변하기 시작했다"며 깊은 신앙심을 고백했다.
앞서 가희는 지난해 9월 서울에 댄스 아카데미 '기세크루'를 열었다. 기세크루 오프닝 파티에는 애프터스쿨 멤버들이 총출동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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