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시간 침해 말라"… 윤상현, '복귀 임박' 한동훈 에둘러 비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전 당 대표의 복귀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시간을 침해하지 말라"고 언급했다. 사진은 윤 의원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뉴스1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정계 복귀 움직임에 대해 윤상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시간을 침해하지 말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23일 뉴스1에 따르면 윤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 대통령을 피의자로 한 압수·수색 영장과 통신영장 청구 및 기각 사실을 은닉했다고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윤 의원은 취재진의 '한 전 대표의 출판기념회' 관련 질문에 대해 "지금은 한 대표의 시간이 아니다"라고 전제했다. 이어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3월초 결정되지 않나"며 "대통령의 시간을 침해하지 말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일단 한 대표에 대해 우리 국민과 당원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의견을 들어주십사하는 소청을 드린다"고 요청하기도 했다.


윤 의원은 앞서 한 전 대표를 향해 "윤 대통령이 탄핵과 구속을 당하고, 당이 분열되고, 보수가 이렇게 몰락할 계기를 만든 장본인이 누군가"라며 "뻔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지금은 한 전 대표가 기지개를 켤 시간이 아니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