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폭력배 출신 유튜버가 마약류 투약 및 판매·알선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사진은 지난해 8월 23일 검찰로 구속송치되는 유튜버 김강패. /사진=뉴스1
조직폭력배 출신 유튜버 '김강패'가 지인들과 마약류를 투약하고 수천만원어치 마약을 판매·알선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4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법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향정,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6410만원의 추징금과 약물중독 재활교육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도 명령했다.

김씨는 2022년 10월부터 2023년 8월까지 지인의 집 등에서 여러 차례 케타민 등 마약을 투약하고 수천만원 상당의 마약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또 김씨는 다른 인터넷방송 BJ A씨에게 마약을 전달한 유통책 역할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등 일당은 A씨 집에서 마약을 집단 투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씨가 마약을 판매·알선한 규모가 3000만원 상당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했다.

김씨는 자신이 '춘천식구파' 출신 조폭이라고 주장하며 구독자 25만명이 넘는 유튜브를 운영했다. A씨는 아프리카TV에서 48만명이 넘는 시청자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