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인플루언서가 침대에 누워 단 하루에 30만위안을 벌었다고 자랑해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사진은 중국 인플루언서 구시시의 모습. /사진=SCMP 캡처
지난 23일(현지시각)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온라인에서 50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구시시는 최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자기 수입을 공개했다. 구시시는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한 대형 라이브 방송 플랫폼에서 총 1039만위안(약 20억4610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약 279만위안(약 5억4935만원)의 수수료를 벌어들였다. 또 다른 라이브 방송 플랫폼에서는 지난 7일간 894만위안(약 17억6028만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오늘 온종일 침대에 누워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도 더우인에서 116만위안(약 2억2835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수수료는 약 30만3200위안(약 5968만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주 수입은 구독자들의 후원과 조회수에 따른 배당금이다. 이어 "내가 잘하는 것을 더 이상 참을 수 없을수록, 나를 더 비판할수록, 나는 더 많이 번다. 한 달에 수십만위안을 버는 것이 아니라 하루에 수십만위안을 버는 것이다. 알겠지?"라며 자신을 과시했다.
사진은 중국 인플루언서 구시시의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구시시가 자기 부를 과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구시시는 지난해 11월 난퉁에 2000㎡ 규모의 빌라를 살 계획이라고 밝혔다. 빌라 가격은 약 2000만위안(약 39억3800만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온라인상에서 비난이 쏟아지자 지난 17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구시시는 "수고해서 번 돈"이라며 "도둑질도, 강도질도 하지 않았다. 모두 힘들게 번 돈이다. 종일 아무것도 안 했다고 말했을 때 사람들을 자극하려고 한 거다. 온종일 아무것도 안 할 수 있다고 생각하냐. 그냥 미워하는 사람들을 짜증 나게 하려고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시시의 사과와 해명에도 대중의 분노는 식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그녀의 계정을 금지해 달라" "'힘들게 번 돈'이 무엇인지 재정의한 것" "정신건강에 매우 부정적이다" "구시시는 난동죄로 2년6개월의 보호관찰을 선고받은 적도 있다" 등 그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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