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금융당국이 HUG디딤돌·버티목·HF보금자리론 등 정책대출이 지난해와 같은 약 60조원 규모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
금융위원회는 27일 오전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관리방안을 발표했다. 당국은 가계부채 증가율을 경상성장률(3.8%) 이내로 관리하기 위해 정책대출도 관계기관 간 협력을 바탕으로 세심하게 관리할 예정이다.
올해 HUG디딤돌·버티목·HF보금자리론 등 정책대출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인 약 60조원 내외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당국은 정책대출에 대한 시장 수요와 공급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과도한 수요나 쏠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보금자리론은 소득·주택가액 등 요건은 원칙적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하되, 저출생 대응 강화를 위해 다자녀 기준을 3자녀에서 2자녀로 완화한다.
금리는 시중금리 인하분을 반영해 3.65~3.95%를 기준으로 하고 연중 시장금리 흐름에 맞춰 조정한다. 신혼부부 우대금리는 0.2%포인트에서 0.3%포인트로 늘린다.
표=금융위
기존에는 세입자 임차보증금 반환의 경우에만 생활안정자금 용도의 보금자리론을 받을 수 있었다. 앞으로는 소상공인, 비수도권 주택, 피상속·피증여자 대출상환·세금납부 등도 가능해진다.
중도상환수수료도 4월부터 인하한다. 보금자리론 실행일로부터 3년대 중도상환 시 적용되는 수수료율을 현행 0.7%에서 0.5%로 인하한다. 취급은행도 확대된다. 카카오뱅크·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2개사는 오는 7월 이후 보금자리론(아낌e)을 신규 취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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