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암호화폐 준비금 비축 발언 이후 준비금 구체성 결여가 부각되자 암호화폐가 하락세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회견 중인 모습. /사진=로이터
4일 오전 8시30분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 기준 시총 4위 리플은 24시간 전에 비해 17.34% 하락해 2.4달러(약 3508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은 4일 오전 8시30분 코인마켓캡 홈페이지 화면 캡처. /사진=코인마켓캡 화면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암호화폐 준비금 비축 발언 이후 암호화폐가 폭락하고 있다.
4일 오전 8시30분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에 비해 8.42% 떨어져 8만6271.78달러(약 1억2612만원)대로 거래되고 있다. 특히 시총 4위 리플의 하락폭이 두드러진다. 리플은 24시간 전에 비해 17.34% 하락해 2.4달러(약 3508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도 24시간 전에 비해 14.51% 떨어졌고 암호화폐 대부분이 24시간 전에 비해 크게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하락세에는 준비금 구체성 결여, 트럼프 대통령 관세 부과 강행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시각)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암호화폐 준비금 비축 선언을 게재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지 않았다. 이에 리플 33%, 비트코인 10%가 올랐다. 하지만 해당 발언에 대한 구체성이 결여되자 암호화폐가 대부분 하락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일(현지시각) 캐나다와 멕시코 관세를 단행하면서 뉴욕증시가 급락하자 암호화폐도 함께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