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2-1로 꺾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한 발 앞서갔다. 사진은 5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트린 호드리구와 축하해주는 킬리안 음바페(왼쪽)의 모습. /사진=로이터
레알 마드리드가 지역 라이벌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승리했다.
레알은 5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를 2-1로 꺾고 승리했다.

'마드리드 더비'에서 먼저 웃은 쪽은 레알이다. 레알은 전반 4분 만에 발베르데의 패스를 받은 호드리구가 수비수 하비 갈란과의 경합에서 승리한 후 때린 슛이 골망을 가르면서 리드를 잡았다. 리드를 잡은 레알은 경기를 주도했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킬리안 음바페-호드리구로 이어지는 공격수 3인방으로 아틀레티코 골문을 두들겼다.


그러나 전반 32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아틀레티코는 팀의 주포인 훌리안 알바레즈가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와의 경합에서 승리 후 때린 슛이 골문을 넘었고 전반전을 1-1로 마쳤다.

후반전 양팀은 약 10분 동안 공방을 벌였고 득점에 성공한 쪽은 레알이었다. 레알은 후반 10분 브라힘 다이스가 순간적인 움직임으로 수비수를 돌파하고 때린 오른발 슛이 골망을 가르면서 2-1로 앞서나갔다. 리드를 내준 아틀레티코는 코너 갤러거와 나우엘 몰리나 등 교체 자원을 투입했으나 동점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반면 레알은 마지막까지 공세를 막으며 리드를 지켰다. 먼저 1승을 챙긴 레알은 오는 13일 아틀레티코의 2차전을 통해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할 팀이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