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FT아일랜드 멤버 이홍기가 최민환의 복귀를 언급했다. /사진=최민환 인스타그램
그룹 FT아일랜드 멤버 이홍기가 업소 논란으로 퇴출당한 최민환의 복귀를 시사했다.
지난 2일 이홍기는 팬미팅을 개최, 최민환의 복귀 및 FT아일랜드 활동에 대해 "국내에서는 아무래도 불편해하시는 분이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각자 생각의 차이겠지만 그건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더 반성시키겠다. 그래서 나중에 언젠가는 국내에서도 3인으로 돌아오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희도 각오를 했다. 가장 중요한 건 FT아일랜드에는 드러머가 필요하다"며 "그 친구가 정말 잘못된 일을 했다면 다른 길을 택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이상 사람마다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다. 우리는 실력 있는 드러머가 필요하다"고 최민환이 활동을 중단한 현재 상황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또 이홍기는 "우리는 꿋꿋이 한국에서 2인으로 FT아일랜드를 지켜나가도록 하겠다"라며 "이것에 대해 많은 분들이 어떤 이야기를 할지 모르겠지, 받아들여야 한다. 그게 우리의 길이라면 그렇게 하겠다. 여러분이 불편하다고 하면 어떻게 하겠냐. 같은 무대에 있더라도 걔는 조명 꺼야지. 세션으로라도 활동해야"라고 최민환의 활동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그러면서 "괜한 걱정 시켜드려서 미안한 마음도 크다. 오히려 여러분 만나기 전에 멘탈이 많이 나가있었다. 마음을 다잡은 계기가 됐던 것도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다. 잘 버티고 더 잘해보려고 한다. 내가 맡은 위치에서 계속 성장해보려고 한다. 멈춰 있는 FT아일랜드가 되지 않게끔 열심히 노력하겠다"라며 "다음 판단은 여러분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미안하지만 같이 놀아줬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최민환은 2018년 라붐 출신 율희과 결혼해 슬하에 1남2녀를 뒀지만 2023년 12월 이혼했다. 세 아이의 양육권과 친권은 최민환이 가졌다. 그러나 율희는 지난해 10월 최민환이 결혼생활 중 유흥업소에 출입하고 시부모님 앞에서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폭로했다. 율희가 공개한 녹취록에는 최민환의 성매매가 의심되는 정황이 담겼고, 네티즌들은 최민환을 성매매처벌법 위반 및 강제 추행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이 여파로 최민환은 예정됐던 공연 스케줄을 모두 취소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최민환은 "팬분들과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 "성매매는 절대 하지 않았다"고 거듭 억울함을 토로했다.

하지만 율희는 최민환을 상대로 위자료 및 재산분할, 아이들의 양육권 및 친권 변경 등을 위한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최민환은 이혼 사유는 자신의 업소 출입 문제가 아닌, 율희의 이해할 수 없는 수면 습관과 잦은 가출, 아이들 방임 등이 이유였다고 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