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극장./사진=광주시
광주광역시가 지역의 역사·문화·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독립영화 제작을 지원해 '광주 브랜드 영화'를 만든다.
광주시는 올해 영화 제작부터 유통, 활용까지 연계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지역 영화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비 10억원을 투입해 △독립영화 제작 지원 △로케이션 촬영 지원 △시민 영상 공모전 △청소년 영화 아카데미 △광주독립영화관 및 광주극장 활성화 △시네마테크 조성 등을 추진한다.


독립영화 제작 지원 사업을 통해 장편 3편, 단편 5편을 선정해 지원하며 제작된 작품은 국내외 영화제 출품과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광주에이스페어'에서 예고편 상영과 마케팅 지원을 제공하고 광주여성영화제·광주독립영화제의 '메이드인 광주' 프로그램을 활용해 상영 기회를 확대한다.

시는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영화·드라마의 광주 촬영을 유치하고 지역에서 지출한 제작 비용의 40%(최대 1억원)를 인센티브로 지원할 계획이다.


광주극장과 광주독립영화관 활성화에도 나선다. 국내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영화관인 광주극장은 '2025 광주 방문의 해'와 연계해 개관 90주년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 또 광주독립영화관은 영화 제작자 양성을 위한 '광주영화학교'를 운영하며 수강생들에게 실무 경험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영상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시민 참여형 영상 공모전과 청소년 영화 아카데미를 확대 운영하고 광주영상복합문화관 내 시네마테크를 조성해 독립·예술영화를 보존·상영할 계획이다.

김성배 시 문화체육실장은 ""올해 영상·영화 지원 사업은 제작부터 유통, 활용까지 연계한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광주에서 제작된 영화가 국내외에서 더욱 널리 상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