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탄핵이 인용되면 "걷잡을 수 없는 폭동이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은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1
지난 5일 뉴스1에 따르면 황 전 총리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소추안이 인용된다면 그 파장을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동시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사건을 심리 중인 헌법재판소에 탄핵 기각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황 전 총리는 윤 대통령이 선포한 12·3 비상계엄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부정선거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간 대한민국에서 선거관리위원회가 조작을 거듭해 부정선거로 당선된 국회의원들이 국회를 침탈하고 국헌을 문란하게 했다"며 "국민의 참정권이 부정선거로 무도하게 탈취당했다"고 큰 목소리로 외쳤다. 이어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국헌이 부정선거 세력에 의해 유린당했다"며 "누가 내란죄를 저지른 것이냐"고 반문했다.
황 전 총리가 이끄는 부정선거부패방지대(부방대)는 지난 1월24일부터 접수한 윤 대통령 탄핵 기각 촉구 전화에 약 105만명이 연락했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을 마친 황 전 총리와 부방대 회원들은 탄원서와 전화 기록이 담긴 박스 100여개를 헌재 민원실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