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 달 반 안에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한 모습. /사진=로이터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마도 앞으로 한 달 반 안에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들은 더 부유해졌고 우리는 더 나이를 먹었다"며 "사우디가 향후 4년 동안 미국 기업에 1조달러(약 1450조원)를 투자할 의향이 있다. 미군 장비 구매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그렇게 하기로 동의했기 때문에 나는 그곳에 갈 것"이라며 "난 그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으며 그들은 매우 친절했다"고 덧붙였다.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 특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나 제다에서 우크라이나와의 회담을 조율 중"이라며 "이번 회담의 목표는 평화 협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6개월 휴전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위트코프 특사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을 언급했다. 위트코프 특사는 "그 안에는 사과와 함께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위해 얼마나 많은 일을 했는지에 대한 인정과 감사를 표현하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이어 "젤렌스키가 (광물 협정에) 서명할 의사를 밝힌 것으로 생각하며 실제로 실행할지는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