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엔진.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0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5만4000원(8.26%) 오른 73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쉴드 AI는 6일(현지시각) 자율 방어 시스템을 위한 인공지능(AI) 플랫폼 '하이브마인드 엔터프라이즈(HME)' 확장을 위해 2억 4000만 달러(약 3500억 원)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방위산업체 L3해리스와 전략적 투자자(FI)로서 이번 투자를 주도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정확한 투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번 투자 유치로 쉴드 AI는 53억 달러(약 7조 7000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향후 개발할 무인항공기에 쉴드 AI의 소프트웨어를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쉴드AI의 HME는 무인항공기와 드론 및 기타 시스템에 적용되는 AI 기반 자율 비행 소프트웨어다. 쉴드 AI는 HME가 위성항법체계(GPS)와 통신이 거부된 환경에서도 작동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드론 등 무인기 분야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한화첨단소재 등 그룹사 차원에서 군용 드론 사업 전략을 구상하는 태스크포스(TF)를 조직한 바 있다.
올해 1월에는 AI 항공 테크 기업 숨비와 화생방 정찰차에 탑재하는 드론을 공동 개발하는 업무 협약을 맺었다. 2023년에는 미국 드론 기업 포르템테크놀로지에 225억 원을 규모 지분 투자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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