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이 최근 독일서 딜러 콘퍼런스를 열고 유럽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사진=KGM
KG 모빌리티(KGM)가 지난 1월 튀르키예 시장에 이어 독일에서 딜러 콘퍼런스를 갖고 액티언과 무쏘 EV 등을 선보이며 수출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7일 KGM에 따르면 최근 독일 마인츠 소재 다목적 전시공간 'HALLE 45'에서 열린 딜러 콘퍼런스에는 권교원 KGM 해외사업본부장, 이강 디자인센터본부장을 비롯해 현지 102개 딜러 158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유럽 판매법인의 본격적인 사업 추진 전략에 맞춰 KGM의 새로운 브랜드 전략과 중장기 제품 운영 계획, 2025년 판매 및 마케팅 전략 등 전반적인 독일시장 운영 방향과 전략에 대해 현지 딜러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식적인 유럽시장 공략 전에 액티언과 함께 3월 중 국내 출시 예정인 무쏘 EV,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을 선보였으며 토레스와 토레스 EVX, 렉스턴, 티볼리 등 KGM 제품을 딜러들에게 다시 한 번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KGM은 지난해 독일에 유럽 직영 판매법인을 새롭게 구축했으며 현지 마케팅과 판매, 고객 관리 및 서비스까지 전방위 사업 체계를 통해 신차 등의 순차적인 론칭은 물론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독일 등 유럽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KGM은 지난해 6만2378대를 수출해 2014년(7만2011대) 이후 10년 만에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유럽은 2만9221대로 전체 판매의 46.8%를 점유한 중요 시장이다.


현재 독일에는 102개의 딜러를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보다 많은 딜러를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독일시장에서는 지난해(2186대) 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5000대를 판매하겠다는 전략이다.

KGM 관계자는 "독일은 유럽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주변 시장에 대한 영향력이 크다"며 "이번 딜러 콘퍼런스를 시작으로 신제품 출시와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독일은 물론 유럽시장에 대한 공략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