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미키17'이 북미 프리뷰 시사회에서 250만달러(약 36억2450만원)를 벌어들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업계는 박스오피스 1위를 점치고 있다. 서울시내의 한 영화관에 미키 17 포스터가 게시되어 있다. /사진=뉴시스
7일(현지 시각) 버라이어티는 미키 17이 전날 프리뷰 시사회에서 250만달러(약 36억2450만원)를 벌어들였다고 보도했다. 미키17은 이날 북미 전역 3770개 극장에서 개봉된다.
업계는 첫 주 북미 개봉 수익으로 1800만~2000만달러(약 260억~289억원), 세계 흥행 수입은 4000만~4500만달러(약 580억~650억원)를 올릴 것으로 관측했다.
미키17의 제작비는 1억1800만 달러(약 1700억원)로 흑자를 내려면 세계적으로 약 2억7500만달러(약 3986억원) 이상의 흥행 수익을 올려야 한다.
일각에서는 미키17이 흑자를 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업계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이렇다 할 만한 경쟁작이 없어서다.
한국에서는 지난달 28일 개봉했다. 8일 영화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키 17은 전날 10만9850명이 봤으며, 8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164만621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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