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센트럴시티가 오는 20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현재 '신세계센트럴시티'에서 '신세계센트럴'로 변경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사진은 신세계센트럴시티가 운영하고 있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및 고속터미널 일대. /사진=(주)신세계
정유경 회장이 이끄는 (주)신세계가 자회사 신세계센트럴시티를 종합 부동산 개발회사로 키울 계획이다. 반포 고속버스터미널 일대를 운영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국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다. 업계는 (주)신세계가 이마트와 계열분리를 하게 되면서 신세계프라퍼티 외에 부동산 주력사의 필요성이 대두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센트럴시티는 오는 20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현재 '신세계센트럴시티'에서 '신세계센트럴'로 변경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신세계센트럴시티는 (주)신세계의 부동산 임대·관리 자회사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JW메리어트 호텔, 고속버스 터미널 등 신세계센트럴시티를 주로 운영해왔다.

(주)신세계는 최근 신세계센트럴시티 주요 주주에게 주주총회 소집 통지서를 발송했다. 통지서에는 "앞으로 그룹 내 핵심 부동산을 활용한 주거·오피스·호텔·리테일 등 고부가가치 부동산 사업을 주도하며 핵심 관계사로 거듭나려고 한다"며 "기존 사명에서 서울 등 대도시라는 한정적인 의미가 느껴지는 '시티'를 삭제하고 종합 부동산 개발회사로 도약하겠다"는 설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주)신세계와 신세계센트럴시티 대표를 겸하고 있는 박주형 대표의 역할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주)신세계는 ▲광주종합버스터미널 일대(2024년 매입) ▲인천 송도국제도시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 일대(2016년 매입) ▲부산지하철 2호선 센텀시티역 일대(2006년 매입) 등 전국에 개발 예정 부지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반포 고속버스터미널 일대도 재개발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