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초등학생 살해 사건 관련해 구속된 여교사에 대한 심의위가 이르면 오늘 열린다. 사진은 지난 2월 11일 대구 한 초등학교 정문 옆 담장에 시민들이 고 김하늘 양을 추모하며 국화꽃 등을 놓는 모습. /사진=뉴시스
10일 뉴시스에 따르면 대전경찰청은 검찰 송치 시기에 맞춰 이르면 오늘이나 내일 심의위를 열어 40대 교사 명씨의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심의위에서 얼굴과 나이, 이름 등 신상정보 공개가 결정되면 5일 이상 유예 기간을 거친 후 신상이 공개된다.
앞서 대전지방법원은 지난 8일 오후 3시 명씨에 대한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도주 우려가 있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구속영장심사는 명씨가 법정에 불출석을 통보해 당사자 없이 진행됐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추가 조사한 뒤 이번 주 안에 명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명씨는 지난달 10일 오후 5시50분쯤 대전 한 초등학교에서 8세 김양을 흉기로 살해하고 목 부위에 자해를 시도했다. 범행 직후 병원으로 이송된 명씨는 수술을 받기 전 경찰에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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