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한 남성이 술에 취해 열차 선로에서 자다가 열차에 깔리는 사고가 벌어졌다. 사진은 2020년 4월15일 페루 기차 선로 모습. 해당 기사와 상관없음. /사진=로이터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페루 리마에서 20대 남성이 술에 취해 열차 선로에서 잠들었다. 그가 잠든 사이 안데스산맥을 오가는 정기 화물 열차가 들어섰다. 기관사는 열차에 누워있는 남성을 발견 후 급정거했지만 충돌을 피할 순 없었다.
결국 철길에 누워 있던 남성은 열차에 부딪힌 뒤 수 초 동안 그대로 바퀴 밑에 깔렸다. 열차에 깔린 후 남성은 정신을 차렸고 겨우 빠져나왔다. 그는 철길 돌무더기 사이의 틈새에 몸이 밀려들어 가 크게 다치지 않았고 왼팔에 가벼운 상처만 입었다.
이에 리마 아테시 보안 책임자인 하비에르 아발로스는 "그는 술에 취해 열차선로에서 잠이 들었고 열차가 다가오는 것도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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