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휘성의 사망 소식과 함께 오는 15일 대구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가수 KCM과의 합동 콘서트가 전격 취소 됐다. /사진=뉴시스
가수 휘성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이 이어진 가운데 가수 KCM과 합동 콘서트가 취소됐다.
지난 10일 뉴스1에 따르면 오는 15일 대구 엑스코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휘성 X KCM 콘서트 in 대구' 공연이 취소됐다. 이는 공연 가수인 휘성의 비보 소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휘성 님이 우리 곁을 떠났다"라며 "고인은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라고 알렸다. 경찰 측도 휘성의 사망에 대해 범죄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소속사는 "휘성 님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라며 "휘성 님이 편안히 쉴 수 있도록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1982년생인 휘성은 향년 43세 나이로 사망했다. 2002년 정규 1집 '라이크 어 무비'(Like A Movie)로 데뷔한 휘성은 대표곡 '안되나요' '결혼까지 생각했아' '가슴 시린 이야기' 등의 히트곡을 발매하며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휘성은 2019년 12월 향정신성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2020년에는 서울 송파구 한 건물 화장실에서 수면마취제를 투입한 채 쓰러져 있는 것이 발견돼 논란이 됐다. 이후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과 사회봉사 40시간, 약물치료강의 40시간을 선고받은 휘성은 주어진 처분을 마친 후 다시금 음악 활동을 이어오던 중 갑작스런 비보를 전하게 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