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11일 '2025 LG 올레드·QNED TV 신제품 브리핑'을 진행했다. 사진은 백선필 전무(오른쪽)와 허승현 팀장이 질의응답을 하는 모습. /사진=LG전자
LG전자는 11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2025 LG 올레드·QNED TV 신제품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선 ▲공감지능(AI) ▲화질 향상 신기술 ▲무선 AV 솔루션기능 등이 탑재된 새로운 제품을 소개하고, 타 경쟁사와 다른 LG전자만의 제품 경쟁력에 관해 설명했다.
TV는 패널·SOC(시스템온칩)·오퍼레이션 시스템 등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LG는 모든 부문에서 기술력을 보유한 반면 중국은 패널에 대해서만 헤게모니를 잡고 있다. 백선필 TV상품기획담당 상무는 "중국업체는 SOC·오퍼레이션 분야에 대한 독자 기술이 부재해 한국 안드로이드, 아마존 파이어 등 다른 업체의 OS를 혼합해 사용한다"며 "TV 시스템 제어 기술, 지역 맞춤 서비스 등 소프트웨어 분야에선 격차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TV 음성 인식 면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백 상무는 "자연스러운 발화는 23개국 언어, 텍스트 스피치의 경우 150개국 언어 지원이 가능하다"며 "경쟁사 중 1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하는 곳은 거의 없다"고 했다. LG전자는 히브리어, 그리스어, 아랍어 등 언어 지원 폭이 상당히 넓다. TV 특성에 맞는 답변 기능도 차별점 중 하나다. 백 상무는 "TV 내에서 '톰 크루즈'라는 키워드 검색 시 다른 주제가 아닌 TV를 통해 경험 가능한 콘텐츠를 추천하는 방식"이라며 "이러한 세부 서비스까지 지원 가능하다는 것을 고려하면 다른 업체와는 엄격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LCD TV 제조 시 중국산 하드웨어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우려도 불식시켰다. 백 상무는 "패널 이외에 SOC, 오퍼레이션 시스템 등의 요소는 모두 LG전자가 제작한다"며 "구입 후 5년까지 LG 웹OS 업데이트를 지원하는 등 품질 및 가치 면에서 염려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고관세 정책에 대해선 현재의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답변했다. 백 상무는 "세계 곳곳에 생산 거점을 보유한 만큼 현 상황에서 관세를 절감하는 방안을 찾는 게 최선"이라며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이 너무 크기 때문에 당장의 미국 공장 건설은 고민하지 않는다"고 했다.
유통 경로에 관한 물음에는 할인 판매점, 온라인 채널 등 유통 방식에 대한 제한을 두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백 상무는 "온라인상에서 고가 제품을 구매하는 게 최근 트렌드로 부상했다"며 "브라질은 전체 물량의 20~30%가 온라인에서 판매된다"고 했다. 신제품 가격은 새로운 기능의 탑재로 소폭 상승하겠지만 소비자가 접근 가능한 가격대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백 상무는 "1000~1500불 가격대의 TV 시장에서 전체 매출 1위를 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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